나 솔찌키!! 연뮤덕된지는 얼마 안됐거든? 솔까 그 전까지는 그나마도 대형뮤지컬 깨짝깨짝 보러 다니던 뮤덕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녀자였고
작년에 풍월주로 소극장의 맛에 들려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뮤지컬 좀 보다가, 처음으로 나쁜자석으로 연극을 보게 됐는데
날 이렇게 미치게 만들지 솔직히 몰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쁜자석을 징차 늦게 봤거든? 첨에 내 지인이 너무 회전문을 돌고 앓이를 하길래 그게 글케 재밌나? 근데 연극이라 안 땡기는데....
이랬었단 말야 ㅋㅋㅋ 솔까 난 뮤지컬 넘버 들으러 가는 것도 있었으니까! 연극은 그에 비해 좀 심심하지 않을까? 했거든 ㅋㅋㅋㅋㅋ

심심은 개뿔? 진짜 나쁜 자석 송이김이로 보고 ㅋㅋㅋㅋㅋㅋ 첨에는 귀도 아프고 좀 이해하기 힘들어서 이런저런 고민만 하다가 음 담에 또 재관람을
해야겠닼ㅋㅋㅋㅋㅋ 고 생각만 했는데

내가 지금 회전문 돌고 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리가 휘는건 괜찮아! 난 그전에도 진짜 좋아하는 뮤지컬은 허리 휘는거 감수하고 몇 번이고 관람하고 그랬으니까 ㅠㅠㅠ

근데 내가 화나는건 그게 아니야ㅠㅠㅠㅠ


내가 나쁜 자석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거야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울분 터져서 모든 관대 영상이나 특히 스페셜 컷콜 보면서 원통함에 눈물이 주르르르르르륵 ㅠㅠㅠㅠㅠ


난 특별히 막 비호감인 배우는 없어 ㅠ 8명 배우가 다 좋아ㅠㅠㅠ 내가 약간 한 배우에 폴링 인 럽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거 없이
여덞명의 배우가 다 골고루 호감형인 거야ㅠㅠㅠ 그런데 이 배우들이 스페셜 컷콜을 하거나  뭐 사인회를 하거나ㅠㅠ 그래 내가 사인회때는
크나큰 욕심이 없었어 ㅋㅋㅋ 오히려 그 때는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니 이게 왠말인가요ㅠㅠ 스페셜 컷콜 보니 내가 왜 이렇게 자석을
늦게 알았는지 너무 화가 나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쁜 자석을 앞열에서 못 보는 것도 쫌 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남은 내 모든 좌석들은 다 뒷열이라ㅠㅠㅠㅠㅠ
전체적인 무대를 보는 것도 좋지만 좀 더 가까이에서 배우들의 연기에 젖은 얼굴이 보고 싶은 것도 커서, 앞 열에 앉은 철가루분들이 부럽기도 하드라 ㅠㅠ

난 내가 이렇게 빠질 줄 몰라써ㅠㅠㅠㅠ 그냥 평소처럼 한 두 세번 돌고 말겠지 했는데ㅠㅠㅠㅠㅠㅠ

이게 진짜ㅠㅠㅠ 이게 이게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


매일 상플 글 보고, 매일 내가 간 날 안 간 날 후기 찾아보고ㅠㅠ 그러다 배우들 앓이 더 심해지고ㅠㅠㅠ 배우님들 트위터 보고 ㅠㅠㅠ

이러다 내가 앓다가 죽지여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철가루녀 하나가 바스라지는 마음을 안고 연뮤갤을 염탐염탐한다고 합니다..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