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죽전에서 레미 보고 도저히 4월까지 못 기다릴 것 같아서 기어이 3월 2일 부산 레미 표를 잡았어
 서울 오면 피켓팅이 아니라 그냥 피피피피피피일것 같아서 좋은 자리 뽑을 수 있을 때 부산 가서 보자 이런 마음도 있었고...
 삼일절도 있으니 휴가 붙여서 이 기회에 부산 가서 느긋하게 여행도 하고 놀고 하자고 마음을 먹었지ㅋㅋ
 근데 그러고 시간이 흐를수록 왠지 부산까지 갔는데 레미를 한번만 보는게 좀 아닌거 같은거얔ㅋㅋㅋㅋ(여기서 이미 호구)
 저 표 잡고 1주일 뒤, 원래 잡은 표는 김발장이니 그럼 정발장도 한번 보고 오자 싶어서 그냥 3월 2일은 레미 종일반으로 탈바꿈
 그래 3월 2일만 덕질하고 다른 날들은 힐링의 여행이다~ 맘먹었는데..
 1주일 뒤, 서울에서 놓친 그그목이 같은 기간에 부산에서 한다는거야? 장소도 센텀 근처..하지만 이미 3월 2일은 종일반....
 그래서 3월 1일표를 잡았지 아핳핳핳핳핳 근데 낮 표여, 결국 시간 날리는거야 에라이 그러면 저녁에 레미를 한 번 더 봐?
 잡고 나니 나는 나흘 여행에 이틀이 관극????? 이건 여행인가 덕투어인가????
 애초부터 부산에 레미 때문에 가는 거니 이것은 목적달성인가 여행을 가려다 이렇게 되었으니 주객전도인가???
 나는 병신인가 호갱인가????
 하앍ㅋㅋㅋㅋㅋㅋㅋㅋ이따위로 잡았으니 잠은 찜질방에서 자야겠지?ㅠㅠㅠㅠㅠㅠ

 나 어제 아부지와 소울이 담긴 거래 한 그 개로리인데....
 우리 아부지는 내가 부산 여행을 동아리 친구들과 가는 걸로 알고 계시지만 이 사실을 아신다면???
 나는 아부지에게 제이슨 므라즈 표를 잡는게 아니라 제이슨 므라즈를 잡아드려야 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뻘글이다 상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