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루팡에 이어 요셉까지 찍는 나는야 이구역호갱!...야야야야 근데 어쩌면 좋아여? 전 이것도 취향이네여..........................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이건 진짜 안 부끄러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요셉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내 취향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샤롯데 덕후였던 것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야말로 '리얼'후기 쓰고 '우리' 앙상블 핥을 수 있는 요셉알바가 되겠어!...알바비로는 티켓주떼영...;ㅅ;...ㅋㅋㅋㅋ 

(티켓인증이고 자시고-그러고보니 나 인팍에서 예매했는데 왜 옥션티켓줘여? 그리고 왜 초대권은 클립티켓 줘여ㅠㅠ? 돈 낸 사람이 더 안 예쁜 티켓이라는 이 불공평한 현실 ㅠㅠ- 커튼콜짤로 인증은 대신하리. 사실 인증 같은 것 안하는 나지만 카메라 잘 안 들고 가는 내가 사진을 찍어왔으닠ㅋㅋㅋ 그러나 저딴 것을 사진이라고 찍어와서 미안하지 말입니다ㅠㅠ 실제로 보면 다들 더 잘쌩잘쌩 멋있어여 ;ㅅ;)

1.무대 : 1열 앞에 바로 계단이 있어서 깜놀. 오케가 위로 올라갔다는 얘기는 후기에서 봐서 안 놀랐는데 1열 앞 계단이 그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몰랐음 ㅋㅋ 입구 잘못 와서 저쪽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1열 사람들이 안 비켜줘서 계단으로 올라가서 건너가야 하는 슬픔...(심지어 계단에 가방 올려놓는 개념리스한 애들은 대체 뭐냐 ㅋㅋㅋ 인터 때 어셔가 올려놓지 말라고 하던데) 여튼 무대 자체는 심플. 영상도 많이 쓰는데 뭐 대단하게 쓰는 건 아니고 낙타 같은 것 나오고 그냥 배경그림 같은 것 영상 쏨. 커튼콜 때는 ZE;A 가 정말 테크니컬러로 나와서 =_=...주변 제아팬들은 좋다고 소리지르는데...그럼 다른 요셉 때는 대체 저기 뭐라고 나오죠?...아무튼 조명이나 배경화면은 예뻐서 나는 만족했음. 왼쪽 오른쪽 딱히 더 많이 쓰는 것은 없고 요셉형제들이 양쪽으로 갈려서 종종 나와서 앞쪽 보다는 약간 뒤로 가서 전체적으로 다 보고 싶기는 했음. 거기다 군무나 커튼콜 전국체전도 뒤에서 보면 더 멋있을 것 같기도.

2. 음악 : 우선 내가 이걸 재밌게 본 이유는 음악이 참 좋았음. 분명 OST 들을 때는 그냥 뭐뭐 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왜이렇게 신나 ㅋㅋ 쿵짝쿵짝 처음 시작부터 낚임ㅋㅋㅋ사실 어린이 합창단 아가들 나와서 부를 때는 서로 민망하긴 했는데(아니 앞쪽 계단에 앉아서 부르니까 ㅋㅋ)오케 연주는 참 신나고 좋더라. 음감이 양주인씨였던 것 같은데 딱히 싫은 것 없이 좋았음. 파라오 애드립에도 리액션 해주는 착한 오케들입니다...ㅋㅋㅋ 여튼 여러장르의 음악 나와서 나는 되게 신나신나 모드로 들었고. 커튼콜 때까지 음악 다 좋아서 해피해피. 캣츠도 OST는 별로였는데 실제로 가서 보고는 뻑 가서 여러 번 봤는데 요셉도 노래가 신나서 낚일 것 같은 이 불길함...

3. 내용 : 우선 난 기독교에다가 성경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요셉이라 이거 본 것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요셉이 다른 후기에서처럼 얄밉다거나 넌씨눈에 욕 쳐먹을만한 인간으로는 안 보임 ㅋㅋㅋ 거기다 시완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니스트 귀여워서 그래 우쭈쭈쭈 되어서 그냥 다 오케이<-...

내용은 진짜 성경말씀 그대로(물론 완전 똑같게는 당연히 아니지만)라서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안 어렵고 억지스럽게 넘어가는 것도 아니라 뭐 ㅎㅎ 그리고 1막 50분 인터 20분 2막 60분이라는 이 어메이징한 러닝타임! 요즘 대극장공연이 웬만해서 다 3시간이라 난 좀 힘들었는데 오늘 짧아서 되게 가뿐하고 산뜻하게 본 기분이라 그게 더 점수 ㅋㅋㅋ 근데 교인 아니면 요셉 얘기 익숙치 않아서 뭐여 할 수도 있겠지만(물론 이해 못 할 정도의 어려운 얘기는 당연 아니지만 ㅋㅋ) 어느 정도 성경 얘기 아는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볼 듯. 거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병맛으로 풀어서 넘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적인 것이 포티파(성경에서는 보디발 ㅋㅋ)랑 파라오. 이게 므어야 하는 식으로 바꿨는데 그게 너무 웃기닼ㅋㅋㅋㅋㅋ 현웃터짐 ㅋㅋ 파라오는 사실 내 취향 아니었지만 포티파는 좀 웃기다 부인도 웃기고 ㅋㅋㅋㅋ 거기다 의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막 마지막 의상들 대체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파티네 ㅋㅋㅋㅋ 노래도 쿵짝쿵짝 존나 신나는데 의상도 진짜 이게 므어야 ㅋㅋㅋㅋ 덕분에 1막 마지막이 나는 제일 재밌었다는 그런 결론....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해피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음.

4. 배우

임요셉 : 사실은 원래는 유덕이 회차를 먼저 예매했었는데 프로필 사진 보고는 임요셉한테 낚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얘가 제일 예쁘던데!...스러워서 자리 보니까 나름 꽤 괜찮은 자리 있어서 낼름 예매. 그리고 그런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야곱이 사랑하는 아들내미st.로 귀엽게 생김. 베냐민(극중에서는 벤자민)이 막내이긴 하지만 얘가 더 막내같이 생기고 하얗고 자그마하니까 그냥 귀여움. 원래도 취향이 확고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다른 캐스트 찍고 싶은 생각도 안 든다...이 귀여운 요셉이를...서른 넘은 어빠들이 한다구여?!...물론 나중에 이집트 총리;가 되는 건 나이가 들어야 하는게 맞는데 그래도 거의 대부분이 어린 요셉이 뿌우 'ㅅ' 이 모드인데 헐...아무튼 근데 2차 때는 임요셉 회차가 없다그여?!...

우선 연기 자체는 괜찮음. 표정이나 이런것도 꽤 좋고(2막에서 형제들이 찾아왔을 때 눈썹 치켜드는 이런 표정 좋더라 ㅎㅎㅎ) 노래는 걱정했던 것 보다 괜찮음. 애니드림 같은 경우는 뭐 어렵지 않아서 그런지 들을만하게 불렀고 클로즈에브리도어는...뒷부분 고음으로 가서는 뭔가 ㅇ_ㅇ 이런 표정을 잠시 짓게 만들었지만 못 들어먹을 정도는 아님 ㅋㅋㅋ 고음쪽이 답답한 느낌은 있는데 뭐 그냥저냥...거기다 우선 요셉 넘버가 많지도 않앜ㅋㅋㅋㅋㅋ 아이돌인 것을(그것도 메인보컬 아닌 것을)감안했을 때는 생각보다 훨 괜찮음. 

그러나 임시완빠는 좀 시르다. 귀여워 였는지 잘한다 였는지를 육성으로 몇 번을 소리를 지르는지=_= (넘버 끝나고)...야 콘서트 아니거든? 거기다 1막에는 둘이 계속 떠들어서 인터 때 어셔한테 가서 고나리시킴ㅋㅋㅋㅋ 2막에는 떠들지는 않는데 여전히 소리는 질러서 어이구...그 외에도 1열에서 수구리 관크 시전하는 빠들도 보여서 쩝...뭐 그것 외에는 갠차늠. 아무튼 간만에 덕이 0으로 수렴하는 공연을 보았다...그리고 초대권 비율 이렇게 높은 것도 간만이네...아 아니다 루팡이 있었지<-

근데 임시완 다리털은 왜 종아리 중간까지만 있어여?...거기다 이집트로 가서 헐벗으면...복근도 없어여...;ㅅ;...포티파 부인이 유혹할 때 다리 쩍벌되면 속옷이 보여서 나는 현실입갤이 되네여 ㅠㅠ 의상이 너무 헐벗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중에 또 파라오가 거두면 아이메이크업까지 제대로 해서 레알 투탕카멘 같이 되넼ㅋㅋㅋ 머시씀. 솔직히 그 채색코트를 입고도 빛날 수 있는 것은 얼굴 덕분인듯...그치만 코는 좀 분필스럽;;; 키는 작고 체구도 약간 왜소함. 뭐 그래서 요셉같아서 좋긴하네여 ㅎㅎ

선경사회자 : 이 언니는 사근사근 노련노련 잘함. 근데 노래가 고음 부분이 내가 듣기 싫은 스타일의 목소리랑 창법이라 그게 좀 아쉬웠을 뿐이고 그 외에는 좋음. 어린이 합창단들이랑도 눈 마주쳐주면서 상냥상냥. 그러나 나는 정원언니 사회자가 궁금해...전직 뽀미언니...여튼 사회자 비중이 제일 높으므로 취향으로 대충 맞추려면 사회자부터 맞추는게 제일 중요할 듯ㅎㅎ

장섭파라오 : 포티파로 나오면 안 거슬리고 웃김 ㅋㅋ파라오로 나오면 사비타에서 형 같음...=_= 오늘 1열 전체 일으켜세우는 것 보고 기절;; 1열 안 가야지 라는 마음이 보면서 들었다 ㅋㅋ(안그래도 1열이랑 계단 가까워 보여서 부담스러워 보임ㅋㅋㅋ) 뭐 이것까지는 그렇다 치고 오늘 객석에 광희가 왔는데 얘까지 일으켜 세워서 리액션 시키는데 이것까지도 이해했음. 광희는 좀 웃겨섴ㅋㅋㅋㅋㅋㅋ 오마이갓이라니 ㅋㅋㅋㅋ 근데 그 다음 요셉한테 네 친구가 와서 흥분했다 라나 뭐 어쨌거나 이런 현실입갤 애드립 하는 바람에 점수 다 까먹음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 헤어스프레이 이후로 이런 애드립 안 들을 줄 알았는데 이런 =_= 뭐 어쨌거나 이 어빠도 종아리가 극세사...ㅋㅋ 아무튼 다른 파라오가 더 좋을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평타.

앙상블 : 사랑해요 요셉형제들! 특히 영완찡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표정 진짜 깨알같고 노래도 잘하고 아주 그냥 좋음 ㅠㅠ 근데 르우벤 부인으로 나오는 것은 어머 이게 누구야 인우부인이 여기있네?...이름은 또 왜 바꾸셨어여? 김지유 라고 써있어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네 ㅋㅋㅋㅋㅋ 여기서는 노래도 잘하고 예쁨 ㅋㅋㅋ 잘자요 이런거 안 부르니까 좋으네여 ㅋㅋㅋ 그다음에 비포류 닮았다고 두도시 때 말한 양승리찡은 미안합니다 사과할게여 여기서 보니까 비포류 같지 않아여...대신 안지환씨 닮았닼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근데 저음 목소리 느무 좋음 ㅋㅋㅋ 낙타 노래 부를 때 웃겨 뒤질 뻔 ㅋㅋㅋㅋ (뒤이어 다른 분이 코브라 부를 때도 존웃ㅋㅋㅋㅋ) 죽천 어빠야도 역시 강렬하게 이미지 ㅋㅋ 벤자민은 갇혔을 때 보니까 더 착하게 생기고 더 눈이 큰 최재림찡 같아 보였는데 나중에 보니 이것도 미안합니다ㅠㅠㅋㅋㅋㅋㅋ 아무튼 11형제들 다 노래도 잘하고 좋음 ㅋㅋ 시종장 어빠야도 잘해서 좋고(형제로 나올 때는 이름 까먹;;) 장원령씨는 빵 굽는 시종으로 잠시 나와서 쩝. 포티파 부인은 모오락이랑 시카고에서 본 은주찡! 그러고보니 모오락 나온 사람들도 꽤 여기 있구나 ㅎㅎㅎ 예전에 겨울나그네인가에서 본 장윤정씨 탱고 출 때 머시씀! ㅎㅎㅎ 아무튼 여앙상블도 좋은데 비중이 별로 없어서 아쉽. 대신 남앙들은 실컷 봐서 좋으다 ㅎㅎㅎ

그리고 어린이 합창단 애들은 귀엽긴 한데 굳이 안 나와도 되지 않나 싶기는 했음. 몇 명은 노래를 잘하고 몇 명은 잘 못하고 몇 명은 잘 안 부름...그리고 믿음이마음이 아오 시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는 좀 빼라 ㅋㅋㅋㅋㅋ 노래도 못하는데 진짜 얼굴마담으로 쓰는건 알겠는데 동생이 이름이 마음인가? 얘 때문에 빡침 ㅋㅋ 2막때인가 얘네가 계단에 앉아있고 앞에서는 연기 쏟아져 나오고 요셉이랑 아빠 재회하는 씬인데 마음이가 믿음이 툭툭치면서 장난침. 야 아무리 애라고 해도 공연중인데 뭐하는 짓이냐=_= 그리고 형이면 애를 말리든지 어휴. 옆에 있는 다른 합창단 남자애가 입모양으로 얘네 한 번 치면서 좀 가만히 있어 라고 하는데 그래도 계속 장난치더라=_= 애들 노래할 때도 마음인가는 혼자 방향도 틀리고 노래도 못하던데 아무리 아빠가 출연한다고 해서 애들 꽂아넣었어도 그렇지 그럼 열심히나 하든가 이게 뭐야. 무대 장난으로 아는건지 거기서 빡침. 다른 애들은 열심히라도 하던데 얘네는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8,9분여 간의 커튼콜도 로레알 신나고 재밌네영 ㅎㅎ

그런고로 저는 재관람을 결심하고 저번에 놓아버린 표 한 장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사족 : 저는 여기 나오는 낙타가 꼭 한 번 타고 싶네여...

++ 저는 요셉알바가 아니에여... 요셉어'메'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