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댓글달기만 하다 처음 써보는 후기글이야
여기에 글쓰니까 뭔가 신기하고 부끄부끄ㅋㅋㅋ

류신임 내 최애정이라 공원 예대걸고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엘지 들어가봤었어
마지막 오픈 때 류신임 한번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좌절....이엠개 류신임을 달라고!!
어쩌다 엘지 1층 6열 잡았는데 통장 빵꾸나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근데 그날 6열 예대 또터져서 진짜 울고싶었어..
결국 3층 잡아서 보러감.류신임 막공을 포기할 수 없었어.
지금 생각하면 3층이라도 잡은 내가 기특해 죽겠다ㅋㅋㅋ
여기까지 뻘소리 미안

류막심
호텔에서 반호퍼 부인이 '여기요~'하고 부르니까 큰소리로 '하아..' 한숨 쉬는거 너무 귀여웠어
'아 못들은 척 할랬는데 크게부르네 ㅅㅂ'하는 마음이 느껴졌어ㅋㅋ
다른 사람들이 이미 얘기한 강력한 워킹!신선했어
어제는 "바보야"안해서 섭섭.."바보야" 또 듣고싶었는데...!
멘덜리에서 "뭐야 딱딱하게 한줄로.."할 때는 마치 사장님이 대리한테 "부담갖지말고 편하게 말해~형이라고 불러~"하는거같아
절대 편하게 대할 수 없는 사람이 친근한척 편하게 대하라고 하는거ㅋㅋㅋㅋ
둥글게 둥글게 다같이 손잡고 주인님을 맞이할 수는 없는거잖아ㅋㅋ
레베카 빙의했을 때 진짜 무서웠어.전에는 레베카 말투 '따라한다'는 느낌이었으면 이번엔 정말 '빙의'한듯한 느낌.

임나
얼마전에 아파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어
첫공이 임나였는데 쭈글쭈글 임나 너무 귀엽고 내가 지켜주고 싶더라고.그때부터 무한 애정!!
그때는 2막때 강해진 임나보고 '우쭈쭈쭈 내새끼 기특해라'이랬는데 어제보니까 더 쎄져서 감동했어
조각상 깨뜨릴 때 전에는 '내가 조각상을 깼어.이제 댄버스부인한테 끌려다니지 않을거야!'하고 스스로 뿌듯해하는거 같았는데
이번엔 깨고 "어머"이러면서 웃는게 댄버스 부인 약올리는거 같았어.댄버스 부인 약도 올리고 다컸구나..이러면서 봤어
전엔 미세스 드윈터는 나야 할 때 댄버스랑 같이하는 부분에서 임나가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들렸는데
어제는 또렷히 들려서 좋았어(이건 마이크 음량 때문일지도..?정확히 모르겠어ㅜㅜ)
커튼콜 때 감정이 격해졌나 손으로 입 막는데 분명 울고있을거 같은데 3층이라 표정이 안보여서 안타까웠어.언니 울지마요ㅜㅠ
근데 또 류막심하고 귓속말 속닥속닥하고 손모양 위로할까 아래로 할까 꽁냥거리는거 보니까 엄마미소 지어져~

신댄버스
신댄버스 몸상태 별로였어??
아니면 내가 전에 너무 만족해서 그런가? 어제는 전반적으로 연기가 좀 밋밋한 느낌?

공판 끝나고 집에서 줄리앙이랑 파벨이랑 다 있을 때 레베카에 대해 얘기하잖아
"게임이었어!"이러고..그거 끝나고 임나가 부축해서 쇼파에 앉히는거 보는데
전엔 자기가 속사포로 말하고 정신적+체력적으로 충격이 와서 '나'가 부축하는건지 모르고 부축받은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나'가 부축하는걸 알면서도 체념(?)한 듯한???

화재씬에서 미친듯 웃는것도 안들렸고 "레베카~!"도 안하지 않았어?내가 못들은건지 모르겠는데
"레베카~!"라고는 안하고 '아아아~!!'하는 소리만 들은거같아.
불속에서 '레베카~!'외치는거 좋아했던 나로서는 살짝 아쉬웠어

상태가 별로였던건지 감정노선에 변화를 준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2%부족했어

그래도 노래는 깔끔하게 클리어!볼 때마다 소름돋아
몇번 보니까 레베카~보다 영원한 생명이 입속에 맴돈다.난초를 쓰다듬던 그 세심한 손길과 눈빛도 좋아!!!
임나가 큐피트상 만지려고하니까 "아주많이! 아끼셨죠"하면서 필사적으로 못만지게하는것도 좋다~

신댄버는 자기감정을 드러내지않는데 능한 사람 같아.감정이 격해져도 타인앞에서 자신의 그런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게 보여
옥댄버는 자기 감정을 자기가 못이기고 울부짖는데...
둘다 매력있어서 번갈아가며 보고있는데 노래는 신.연기는 옥.한번 이렇게 섞어서 보고싶어!

녹파벨
갤에서 맨날 폰팔이 폰팔이 하는게 어떤건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봤다!!!
깐죽깐죽해.미남파벨은 뭔가 야비한 맛이 있고 '내가 이러면 얘가 빡치겠지?'하면서 계산적으로 깐죽깐죽한다면
녹파벨은 일상에 깐죽깐죽이 녹아있는 철없는 애같은 느낌.딱히 무슨 생각 안하고 순간순간마다 깝치는 듯한..?
정말 레베카의 장난감이었을거같아.신선한 장난감
미남파벨은 뭔가 연륜(?)이 느껴져서 레베카와 즐기는 관계같은데(물론 레베카는 모든 남자를 갖고논거였지만)
녹파벨은 표면적으로도 레베카가 갖고 논거같아

폰팔이가 뭔지 이제는 알겠어요ㅋㅋㅋ


+ㅃㅃㅃㅃ 나는 신댄버가 '가야해요 파뷀~'하는게 왜 그렇게 좋은가 몰라.매력적이야
 
녹파벨이 쇼파에 앉아있는 임나의 어깨에 손올리니까 임나가 인상 팍 쓰면서 몸 피하고 
그거 본 프랭크인가(누군지 기억이 안나ㅜㅠ누구야??)가 임나 쪽으로 다가오는게 왠지 뿌듯뿌듯해

류막심의 ㄱㄹㄱㅇㄴ은 항상 쫄깃해
 
베아트리체와 가일스는 언제난 귀여운 커플ㅋㅋㅋ

 
항상 느끼는거지만 '나'는 사기결혼 당한듯..결혼전엔 다정하고 상냥했던 남자가 결혼하니까 맨날 소리지르고 화내고 어깨 부여잡고 흔들고..
알고보니 부인살해범이고.내세울건 재산뿐인데 '나'는 재산보고 결혼한게 아니고ㅠㅜ 아무튼 막심은 심리+정신과상담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결론은 나도 내가 뭐라고 쓴건지 모르겠다..두서없이 왔다갔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