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봤으면서 왜 난 손수건을 안챙겨 간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요하고 느릿한 시간의 흐름, 오가는 사람들,  집을 해체하려는 사람들과
죽어버린 아들에 대한 원망과 사랑, 남겨진 사람들의 안타까움 ㅠ
서로 다른 기억을 맞다고 주장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ㅜ
조만간 여기로 와야겠다는 장오할아버지의 말, 천천히 와요- 라고 답하고  여전히 그 집에서 할아버지를 기다릴 이순 할머니.
허물어져가는 집과 고요히 앉아있는 이순할머니와 내리는 3월의 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튼콜때 환하게 인사하는 변희봉 배우님과 백성희 배우님을 바로 볼수가 없어서
고개를 내리고 열심히 물개박수를 쳤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난 작년과 같이 지하철 사연녀가 되었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3월의 눈은 볼때마다 힘든데 너무 좋다ㅜ
정말 매년 3월마다 보고싶고 생각나는 극이 될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너무 멘탈이 힘들어서 후기가 안써지네 횡설수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월의 눈은 사랑입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