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일단 난 뮤지컬 전공자로서 항상 눈팅만 하면서
관객의 눈이 이렇구나 하던 사람인데
오늘 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서 못참겠어

내가오늘 삼성 블루스퀘어에서 오페라의 유령 내한을 봤는데
1열8번이었고 6.7번엔 어떤 커플이 앉아있었는데 7번이 여자였음

극 시작되고 좀 있다가 크리스틴이 Think of me 부르는데
갑자기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 갑자기 집중 팍깨서 보니
옆에여자가 따라부르고 있는거임 ..
근데그게 흥얼거리다말고 하는거라 참고 넘어갔는데
Music of the night이 크리.
가사중에 let your spirit start to soar!
부분이있는데 soar하기전에 잠깐 쉬는 그 포즈에서 옆 여자가 soar부분을 미리하는거 ㅡㅡ......

그건 All i ask of you때도 마찬가지였고 심지어 phantom if the opera 에서 크리스틴 솔로도 였음 ㅡㅡ 화가 머리끝까지 남

내가 관크를 처음 당해봐서 그러는데
대체 넘버는 왜따라부르는거야? 미친거야?
아니 관객들이 10만원이 넘는 표를 사고 자기 노래를 듣기위해 온줄아나
그여자 진짜 잊을 수가 없음 내 집중력에 초를 쳤어 후.....
같이 있던 남자친구는 대체 왜 말리지 않는거지...왜

내 팬텀은 이렇게 그여자의 노래와 함께 사라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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