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진짜 뻘글이고 그러니까 스킵할 횽들은 스킵. ㅜㅜ

레베카 보면서 난 대니가 레베카의 진실(?)을 알고 멘붕 일으키며 처절하게 부르는 레베카맆에 완전 감정이입되는 편이거든.

그래서 볼 때마다는 아니지만 가끔 혼자 펑펑 오열하기도 해(단 소리없이).

뭐랄까, 내가 무척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 나에게만은 뭐든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상대방도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었던 존재에게 사실은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고 깨닫는 순간의 멘붕?

그런 기분 전에도 느껴본 적이 있거든. 물론 내 착각이었을수도 있고, 어쩔 수 없는 걸 수도 있고 그래도 뭔지 모를 배신감 같은 게 느껴지는 거지. 인간인지라......

그렇다고 상대방이 나한테 덜 소중한 존재가 되거나 나랑 싸우자! 그러거나 뭐 그러진 않았지만. ㅋㅋ

여튼 그랬는데, 그 이후에 꽤 그런 욕심? 뭐 그런 마음을 버리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그런 일을 겪었네.

근데 이게 데미지가 상당하구나...... 그 전에 비슷한 일 겪었던 거랑 다르게......상대방이 나에게 늘 했던 말이 있달까, 세상에서 부모 다음으로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중요한 소식을 한참 후에야 것도 남에게 들었어.

그래서 지금 다시 급 대니에게 감정이입 중......

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응?) 그래서 이런 날 공연 특히 트유 보고 미친듯이 커튼콜이라도 즐기면 속이라도 좀 풀리련만......

저녁에 회의야.........또르르...... 참석 안할 수도 없는. ㅜㅜ

그래서 더 우울해진다. ㅜㅜ

뻘이라서 미안. ㅜㅜ 포도알 쳐묵할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