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더라 왕창 재밌어
근데 두 번 보고싶지는 않아...ㅠㅠㅠㅠ
해븐 냄새 제대로 남ㅋㅋㅋㅋㅋㅋ굥효씨 취향 완전 일관적이닼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작품은 진짜 재밌는데 제목만 알고 뭔가 죽은 시인들의 사회 같은 거 기대하고 간 나는 멘붕이 지대로 와섴ㅋㅋㅋㅋ
러닝타임도 길고 대사도 속사포처럼 쏟아져서 피로하기도 한데.. 작품 자체가 뒤로 갈수록 비틀리고 음습한 느낌이 강해져서..
그것 땜에 멘탈이 많이 소모되더라. 갠적으론 누구 한 명 정 붙이고 감정이입할 인물도 찾기 힘들고..굳이 찾자면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유태인 소년 정도ㅠㅠ

수업 내용 콸콸 쏟아지는데 영문학이나 영국 역사 익숙하지 않으면 좀 산만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근데 크게 문제되진 않을 듯
영상 활용도 깨알같이 좋았는데 학생들이 프랑스어 돠돠돠돠 할 때 첨엔 자막 좀 안 맞더라.
배우들 연기 괜찮았는데 첫공이고 대사도 길고 해서 많이들 씹으시더라ㅋㅋㅋ

무튼 재밌고 갠적으론 멘탈을 갈아넣고 온 느낌....무튼 재밌음ㅠㅠㅠㅠ

+아 두 번 보기 싫다는 건 멘탈소모가 너무 쩔어서....기빨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