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여대 가서 고민 터졋던 병아리 삐약삐약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횽들한테 고맙단 말이 너무 하고 싶어서ㅠㅠㅠ

여대는 원래 이렇게 싸납고 뭉쳐다녀야 되나
난 솔플에 최적화된 성격인데 여대 애들한테 적응해야되나
이런 고민때문에 뻘글 쌌는데
횽들이 해 준 조언들 정말 다 하나하나 안 놓치고
곱씹으면서 다시 생각을 해봤어
그러니까 다음날부터 학교생활 하는게 훨씬 재밌더라구
횽들이 그것도 사회생활의 일부다
두루두루 사겨서 손해볼 건 없다 하면서 알려준 조언들
계속 곱씹으면서 생각하고 그대로 학교를 가니까
전보다 훨씬 생활하기도 편해지구 그래서 너무 고마웟어ㅠㅠ

다행히 지금은 친구들도 여러명 사겼고
나랑 성격 안맞는 친구들이랑도 만나보면서
나를 다듬어가고 잇는 중이야
내 성격중에 제일 단점 중에 하나가 나랑 안 맞으면 걍 아웃오브안중이었거든
나는 나랑 안 맞으면 그냥 영원히ㅂㅂㅂ 이런게 잇는데
진짜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순 없잖아
횽들 말처럼 사회생활하다보면 그렇게 절대 안되구
더군다나 무리가 중요한 여대에서
겪어보지도 않고 겉모습만 보고 나랑 안 맞네 판단해버리면
결국은 정말 내 손해더라구
그래서 지금은 여러친구 사귀고 잘 지내고 있어!

그 때 조언해 준 횽들 응원해준 횽들 정말 고마워ㅠㅠㅠ
이런 글 싸면 안될지 몰라도 난 고맙다는 말 너무 하고싶엇어
그래서 유리심장이지만 이런 글 쓴거고...

친구들을 사겼더니 선배라는 난관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다 대학생활의 일부려니 하고 보내려구
횽들 덕분에 대학생 마음가짐도 새롭게 가지게 됬어
참 나는 취직때문에 전문대로 갔어
얼른 졸업하고 취직해서 연뮤 볼라고^_ㅠ
딱 2년만 눈감고 공부해서 장학금 타야지

다시 한 번 고맙구 어떻게 끝내지
횽들 정말 고마워 내 츄파춥스를 받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