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기는 없는것 같길래 내가 한번 써봄. 간단 주의, 날림주의ㅋㅋㅋ

선예매때 규타냥 첫공 도전했다 피봤었는데 공연 변경돼서 오히려 괜찮은 자리에서 봤다는 건 자랑ㅋㅋ

삼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새로울 건 없지만 바뀐 캐릭터가 궁금해서 독특한 조합으로 가봤어.
이번 시즌 자체첫공은 엄건민법+서밀라디로 찍었으니 이번엔 아선 밀라디랑 삼총사 다 바꿔서 선택해봤어. 규타냥은 예전에 귀엽게 봐서 이번에 한번 더 보고싶었고ㅋㅋ

다른 횽들도 다 그러던데 아선밀라디 bbbbb
속이 뻥 뚫리더라. 진짜 시원시원.
꾀꼬리같은 목소리부터 파워보컬까지 다 소화하는데 아선 밀라디 진짜 잘 봤다 싶었음.
서밀라디 특유의 사랑스러운 느낌? 은 좀 덜했지만 삼 또 본다면 아선 밀라디로 볼것 같아. 완전 반대되는 캐릭터로 변화한 게 신기해서 더 감명받았나ㅋㅋㅋ

남토스. 취향밖이라는 후기를 몇개 접하고 갔는데 1막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의아했어. 근데 2막 초반엔 좀 싸웠어;;; 원래 톤이 좀 높으신데 절규하는 부분에선 너무너무 높아서 현실입갤 되더라구ㅠ 그래도 전반적으로 싫진 않았음.


손랄미스랑 순창토스는 난 둘다 마음에 들었어ㅋㅋ  민/법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하지만 무리없이 캐릭터 재밌게 잘 표현한 것 같고 목소리도 취향에 맞아서 추후 스케줄을 짠다면 (총막까진 한두번은 더 보려나..) 이 두 캐스트는 굳이 따지지 않고 어느쪽을 봐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음. 특히 포르토스는 법래토스가 해적 같다면 순창토스는 약간 산적 느낌인데ㅋㅋㅋㅋ 그래도 개구지고 재밌었거든ㅋㅋㅋㅋ

달타냥. 규타냥 넘버는 좋으니까ㅋㅋㅋ 귀여운 맛에 보러갔었는데 캐치미 해서 그런지 연기가 많이 자연스러워졌더라. 빈공간도 줄어들고. 일단 똥꼬발랄한데 순한 대형견 같은 느낌이 내취향이긴 하지만ㅋㅋㅋ

김형균 쥬샤크....
쥬샤크는 확실히 김상현 쥬샤크로 워낙 오래 봐서 그런지 이미 내 안에서 어느정도 캐릭터화 된 부분이 있나봐ㅠ 어느 부분이 싫다 이거보단 쥬샤크 하면 떠올리던 맛이 덜 느껴져서 서운한 느낌이더라고ㅠ

자체첫공은 후기 안남겼으니 김형묵 리슐리외도 적어보자면, 프랑~스의 왕~ 때가 더 좋았음ㅋㅋㅋ 뭔가 진짜 프랑스 왕 처럼 생겨서ㅋㅋㅋㅋ 몰입이 잘 되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2막 탄신일 때 총사대 대신 추기경 해산시키실 뻔ㅋㅋㅋㅋ


아........
그리고 콘스탄스......................
싸운 정도가 아니라 전쟁을 했음ㅋㅋㅋㅋㅋㅋ
넘버를 가성으로 부르시나요....
음향팀은 소리가 그렇게 작으면 따로 볼륨이라도 좀 올려주시든지.... 저음불가 고음불가.... 거기다 대사처리는 또 왜때문에 그래요ㅠㅠㅠㅠㅠㅠ
처음엔 아 어떡....하다가 나중엔 화가 났는데 커튼콜에서 또 삑사리;;;
우리 다시는 보지 말도록 합시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봤는데 전반적으로는 유쾌하게 봤어. 유치하고 뻔해도 삼은 보고 나오면서 뭔가 따뜻하고 흐뭇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 극이거든.


마무리가 어렵다ㅠ 할말 다 했으니까 끝!
(폰작성이라 오타 많아도 이해바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