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없는 광해 보고옴 ㅋ
난 영화를 보고갔는데 영화는 영화대로 연극은 연극대로 좋았어
근데 아직 영화를 안봤다면 안보고 가는 걸 더 추천하고싶다 영화와 전개나 결말이 다르긴하지만
부분부분 영화에선 이랬었는데 ~ 하고 떠오르는 면이 있어서.

재밌게봤는데 좀 아쉽기도해
암전이 너무 많음
그리고 뭔가 좀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어딜 다듬으면 좋을 지는 잘 모르겠음
제일좋았던 건 하선이 광해꿈을 꾸는 장면이였어

후반이 약간 지루하다고 느꼈는데 인물들의 죽음이 별로 긴박감이 없게 느껴져서 그런거같아
이건 내가 집중을 잘 못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광해가 하선어딨냐고 물어보는 장면에서 누가 전화통화를 해서 그장면 휘발 ㅠㅠ
제발 폰좀 끕시다 ㅠㅠ 전화와서 급하게 끄는 경우는 많이봤지만 통화하는 건 또 첨이다 미쳐 ㅋㅋ

하선이 점프하는 장면이나 줄행랑치는 게 너무 웃겼음
그리고 매화는  ㅋㅋ 관객들 다 기겁하더라 너무 진짜같아 ㅋㅋㅋㅋ

영화보다 전개과정은 친절하다고 느껴졌어 
영화보면서는 하선이 언제 저렇게 공부했나싶고, 허균이 진짜왕이되고싶냐고 물어볼 때 어쩌려는 생각인가 싶었는데
그부분은 연극이 더 잘 이해된 거 같음
연극의 결말이 더 현실적이다는 생각도 들었고.광대들이 진짜 가짜 이야기 하는 것도 스토리랑 이어져서 좋았어

무대가 휑하긴하지만 의상이 맘에들고 별 이쁘더라

조기예매한 호갱인데 굿티가 풀린다고 ...? ㅠㅠ
동숭홀인게 맘에 안들지만 할인풀리면 한번쯤 볼만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