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에 대한 논의도 갤에서 좀 활발한 거 같아서 어줍짢은 짤막한 정리와 추천작품 몇 개를 써봐.
무성에서 토키로 바뀔 때 첫 작품이 브로드웨이의 알졸슨을 캐스팅해서 만든 재즈싱어였는데 이때부터 뮤지컬 영화 혹은 브로드웨이를 다룬 영화들이 쏟아져 나옴.
집대성의 시기는 RKO의 아스테어 앤 로저스영화들(스윙타임, 탑햇 등의 영화) 그리고 MGM이 영화에 약을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환각수준의 뮤지컬 영화들이 막 쏟아져 나왔던 때였고 50년대 들어 진켈리의 파리의 미국인,사랑은 비를 타고 아스테어의 밴드 웨건 제임스 메이슨과 갈란다의 스타탄생 등의 작품이 뮤지컬 영화의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맞이함.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오클라호마나 남태평양 왕과나 사운드 오브 뮤직도 대체로 좋은 평을 들었으나 뮤지컬 영화가 이미 하락세에 접어든 시기였고 스튜디오 할리우드 시스템의 마지막 클래식 뮤지컬의 막을 내렸던 건  렉스 해리슨 오드리 햅번의 마이페어레이디로 기억.
뮤지컬 영화가 전성기를 누렸던 때가 3~50년대였고 뮤지컬 팬들이라면 이 때의 영화들을 놓쳐서는 안되는데 딱 다섯작품만 뽑으라면 아스테어 로저스가 합을 맞추기 시작했던 스윙타임, MGM 환각 뮤지컬의 정점이자 카메라 매커니즘에 맞춘 안무의 정점 사랑은 비를 타고, 사랑은 비를 타고보다 좀 더 섬세하게 시대의 변화를 담은 메타 뮤지컬 밴드 웨건, 작품성으로는 거의 따를 뮤지컬이 없지 않을까 싶은 스타탄생, 그리고 유쾌하면사도 씁쓸한 클래식 뮤지컬 영화의 막을 내린 마이 페어 레이디 조심스레 추천해볼게. 마이페어레이디 빼고는 다 4,50년대 영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