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공 진짜 짱! 완전 좋았다
배우들 다 잘하고 좋았는데
제일 좋았던 씬이 개구멍씬이랑 애타는 그얼굴이랑 살짜기맆이랑 궤짝 이후 애랑 감정들

홍비장의 빙구미 병신미가 대폭발하는 씬은 개가죽 두루마기 입고 노벙거지 쓰는 그 순간부터
이게 뭐꼬? 하는 찡그린 표정에서 일차로 터지고ㅋㅋ 방자의 사탕발림에 그단새 좋다고 아우~~~늑대울음에 이차로 터지고 ㅋㅋ
개구멍에서 씬나게 엉덩이 박자 쪼개서 흔들다가 기어서 나왔는데 ㅋㅋㅋㅋㅋ
기홍방자한테 진심으로 고맙구나....하는데 어머, 저 등신은 뭐지? 순진해도 너무 순진해 목소리가 진심으로 고마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봉이 장난질에 시골동네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느 똥개같이 알알!!!왈!!!!!! 짖다가
낭자.. 하면서 씨익 웃는데 무슨 주인님 만나고 반가워서 꼬리 살랑거리는 강아지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보이는 꼬리가 진짜로 살랑살랑 춤추고 있는것 같은 저 좋아라 하는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타는 그얼굴~ 지척에 있을 나~ 불러주니 내가 왜 이러지? 설레어하는 고민하는 여왕애랑 표정도 굿이고
그대의 품에 안겨볼까나~(맞나?) 뜻대로 하사이다~~ 애랑이 이러니 까일까 겁먹어하다가 안심하고 헤벌레 웃는 홍비장 표정도 굿이고

그러다 당신~생각에~ 하면서 몸을 살짝 꼬면서 막 부르는데 내귀에서는 꿀 초콜릿 설탕 누텔라 물엿 온갖 단것이 발리는듯한 홍비장 노래 음향효과이고
눈 앞에서는 쭈굴거리다 자신감 얻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게 들이대는 홍비장과, 골려주려 시작한 장난질에 자기가 빠져서 고민하지만 어쩔 수 없이 끌리는 여왕애랑의 아슬한 표정이 펼쳐지는데 으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달다 달아 !!!!! 살짜기옵서예~ 통! 밀고 당기고 튕기고 또 당기고 !  홍쭈구리가 밀당의 천재로 보이는 느낌! 그 얄궂은 제주 최고의 기생이 말리고 있다!
기홍방자가 문열어라 ~~ 이년아~~~~~ 하면서 톡~ 깨져버렸지만 저 순간 완전 빨려들어갔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궤짝 나와서 애랑애랑 표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미 궤짝에서 배비장이 당할때부터 안쓰러워하고 주위 사람들 원망도 하고 어쩔줄 몰라하던 애랑인데 ㅜㅜ
보기 민망할정도로 망가지면서 허우적거리는 홍비장 말리면서 기생이라는거 밝힐때 애랑이까지 괜히 불쌍해 보였다ㅠㅠㅠㅠ
애랑이가 시작한 장난질이지만 그 바뀌어가는 마음이 너무 이해가서 여왕애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살짜기 막공이 이제 2주 남았다고요?
이거 자주 올라왔으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