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공 캐스트는 유준상 김보경 옥주현이었음
아는 분이 예매해주셔서 4열에서 관람했어
그 전에 류신임 류옥임으로만 두번 봐서 유막심 김나는 자체첫공.
음... 노래할 땐 김나가 낫지만 그 외엔 임나가 개인적으론 더 좋더라. 김나 임나 둘 다 말투가 작위적(?)인 말투인데 어차피 둘 다 말투가 그런거면 조금이라도 더 이쁜 사람이.. 더......
그래도 김나 막 다른 사람들이 쓴 후기 보면 평이 좋진 않던데 난 그정도까진 아니었어. 노래 잘하더라.
그리고 유막심도 난 괜찮았어ㅋㅋ 노래 생각보다 잘하던데?
워낙 기본 목소리가 좋아서... 그리고 연기력도 뛰어나고. 칼날송때 눈빛에 광기 어린게 보여서 흠칫함.
류막심이 '뮤지컬' 그 자체를 하고 있다면 유막심은 뮤지컬은 뮤지컬인데 드라마 한편을 본 느낌이 나더라.

마지막 댄버스..!! 뮤지컬 레베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은 단연 댄버스겠지. 그만큼 메인테마나 캐릭터가 자아내는 분위기가 워낙 웅장하고... 다른 막심이나 이히 캐릭터도 개취가 있으니 누가 낫다 아니다를 논할 순 없겠지만 이번 댄버스 역할을 맡은 신영숙, 옥주현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 이건 정말 누구로 봐도 후회가 없을 듯.
오늘 옥주현 정말... 옥댄버스는 거진 두달만에 다시 보는 건데 전보다 강약조절을 섬세하게 잘 한 것 같아. 메인테마 소화력은 두말할 것 없고... 개취에 따라 옥댄버스도 호불호 갈리겠지만 난 호였어.
따지고보면 댄버스는 주조연인데 솔직히 비중을 떠나서 임팩트같은걸 다 따지면 진정한 주연은 댄버스같다고 생각했어.

극 자체는 정말 내 취향 아닌데....
댄버스때문에라도 두번쯤 더 보러갈까 싶어
다음에는 신댄버스로 한번 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