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공봤어.
19일, 21일 초대권이 생겨서 어쩌다 보니 3일 연속 충무 출근했네;
19일 경악할 경험을 했다가
20일 잠시 정화...
그리고 21일... 19일보다 더 완성도 높은 드림캐..
근데 미리 예습 한 번 하고 기대를 완전 내려놓고 갔기 때문에
오늘은 나름 편하게 봤음 ㅋ

ㄱㅁㅈ... 굳이 안 적어도 되겠지?;
첫 등장부터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해주심 ㅋ
그래도 프레스콜 크리를 당하고 나니 그때보다는 좀 나았어 ㅋㅋ
기대도 안했지만 창법도 몸놀림도 아라미스에 대한 연구는 조금도 느낄 수 없음.
90년대스러운 몸짓이며 창법이며..
(생각보다 성량은 괜찮을 때도 있긴 했음)
칼싸움도 흐느적 흐느적......... 손랄의 경우는 뻣뻣이었지...
노래 외적인 부분에서도 단 한군데도 민스 말고는 믿은 구석이 있는 아라미스는 거냐며...ㅠㅠ
암튼 팬이 아니고서야 피해야할 1순위일 듯.
ㅇㅇ콘스는 비중이라도 적지..

창민은 오늘도 별로 할말이 없다.
노래도 괜찮고, 연기도 순간적인 연기는 꽤 괜찮을 때 많음.
문제는 딱 필요한 순간에만 단편적으로 연기하고 바로 목석으로 돌아간다는 거..
너무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야
크게 거슬리진 않지만 존재감도 없는...
달타냥은 무난하게 휘발~

이쯤에서 잠시 ㅎㅈㅇㅇ : 목석 달타냥에 껄렁 아라미스.

남토스는 오늘은 화욜보다는 상태 좋았어.
물론 헉헉대는 소리가 좀 덜했다는 거고 오버스러운 연기는 절대 덜하지 않음.
술집씬에서 달타냥한테 휘파람 불고 찰싹 때리는 거..
(나 어제 잘려고 누웠다가 뜬금없이 이 장면 떠올라서 혼자 현웃 터짐...ㅠㅠ)
밀라디한테도 자기 귀잡아당기면서 놀리는 표정이나 밀롸~디~ 하며 부르는 게
흡사 자기집 멍멍이를 다루는 느낌.
밀라디를 찾는 시간이 1초 정도 길어지긴 함. ㅋ

순창폴토스~
화욜날 덜 걸걸해졌다고 느꼈는데 그냥 그날 힘이 덜했기 때문인듯.. 오늘 보니 다시 돌아왔더라 ㅋ
확실히 난 이렇게 걸걸한 쪽이 더 맘에 들어 근데.. 이제는 좀 중독되기도 했고 ㅋ
오늘 컨디션 좋았고 달타냥 삼총사 중에서 유일하게 즐겁게 볼 수 있었어.
특히 해적왕 오늘 좋았음!
사실 순창폴토스는 뭔가 해보려는 마음도 느껴지고..
다른 배역들을 살피는 모습도 순간 순간 보임.
전에도 얘기했지만 엄민법을 제외한 대부분의 뉴캐슷에게 불만인 게
다른 배역에 대한 배려와 집중이 부족하다는 거였거든.
뭐 엄민법이야 거의 붙어다니니 그런면에서 유리한 점도 있을 터이긴 한데..
경험이 적으니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
관객의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 정신적인 부분까지 너무 큰 희생을 치러야하니까.
순창포르토스는 워낙에 감당해야할 조합이 많은데다가
입지가.. 나서서 뭘 하기에도 조심스러운 위치일 듯 한 것도 있고..
그런면에서 캐릭터 사이의 합을 맞추는데 많이 불리할 듯 싶긴 했어.
이럴 때 남경주씨가 나서서 이끌어가야 할텐데...
이 분에게 그걸 기대할 수 없으니 답답할 따름.
좀 심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필요할 때만 다른 배역을 '이용'하는 걸로만 보이니..
그런 이유에서도 해적왕씬은 다른 배역과의 합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니
(앙상블과의 앙상블은 일단 제쳐두고)
이때는 확실히 자신감도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는 게 눈에 보임.
물론 아쉽지 않은 건 아니지만..
드림캐 버프도 있고 오늘 달타냥+삼총사 중 유일하게 즐겁게 해주었으니 멘토스 드림. ㅇㅇ

지영밀라디야 뭐 대체로 잘 해왔으니까...
화요일날 상태 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다시 90이상 돌아왔더라.
아토스 밀라디 다 컨디션이 나아지니
남토스랑도 지난번보다는 괜찮아 보이긴 했어
하지만 팀킬 전문 배우 남토스 덕에
버림받은나 감동도 절반으로 깎임.
신토스랑 그림은 어떨지 궁금하네..
혹시 본 횽 있니?
역시나 마지막 배씬에서의 그 몸놀림은 날 울린다.
적어도 이장면 만큼은 김아선보다 훨씬 우위로 느껴져...(((나)))

6번만에 드디어 만난 홍슐리외!ㅠㅠ
이분 출연작들 대부분 보긴 했는데 내가 보던 때 이분을 봤었는지 기억이 잘..ㅠ
저주받은 기억력이여..;
암튼 처음엔 이번 시즌 5번을 내리 본 자상 돋는 왕에 익숙해져 있어서
ㅄ미 돋는 왕이 좀 당황스러웠었음. ㅋㅋ
끝날 때 쯤엔 익숙해졌지만..ㅋ
훨 위엄 돋았던 리슐...
난 왜 이제서야 만나게 된 거니..ㅠㅠ
특히 프랑스왕 넘버~
늘 형묵리슐의 입안에서 감침질하던 소리만 듣다가
시원하게 내지르는 소리 들으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ㅠ
묵은 체증이 한 번에 내려간 느낌이었어.
같이 간 지인은 어느 부분에선 형묵리슐이 더 좋았다니 어느정도는 취향 타는 듯 하지만..
암튼 난 넘 좋았음.

형균쥬샼..
이 분 세 번째인데...
처음 봤을 때도 소리는 상현 쥬샼보다 좋다고 생각했어.
근데 워낙 머릿속 이미지가 상현 쥬샼이 강했어서..ㅋ
최근까지도 상현 주샼이 우위였는데 오늘 기점으로 난 형균쥬샥으로 1%정도 더 넘어갔어 ㅋ
상현쥬샥이 시간이 지나면서 목상태는 약간 떨어지고 있다고 느꼈는데
형균쥬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로딩되어가고 목도 짱짱해지는 느낌.
계속 이정도 컨디션만 유지해줘도 좋겠다 싶음.
역시 드림캐슷 버프도 플러스했지만, 멘토스 남은 거 다 드림.

번외)
왕비와 예은... 초반에 보고 바닥을 치고 나니 점점 나아져 보인다는 반전 효과가..ㅋㅋ
왕비, 노래에 강약이 조금 생기면서 오늘도 1프로 더 나아졌다 느낌ㅋㅋ
아... 그리고 민종아라미스 덕에 오늘 여왕으로 승격.
후반부에 성 안으로 철가면 등장하는 씬에서 '여왕님'이라 불러드림..ㅋ

ㅇㅇ콘스도.. 콘스는 별 신경 안쓰고 보다보니 어느새 세번째인데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음.
대사에서든 노래에서든 언제 삑나도 이상하지 않을 쓰릴한 음색 여전하지만..
실제도 오늘도 삑 났지만 이제는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는다는 씁쓸함이...
술집씬에서의 춤이나 아주 드문 부분에서 순간 순간 콘스 중 가장 낫다 싶은 부분도 있기도 하고..
물론 처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건 알거라 믿어..;


덧 >
3월엔 이제 잡은 거 없는데 왠지 허전할 거 같은....
초대권이라도 열심히 도전해 봐야지;
낼 진우타냥 보는 횽등 부럽다~
진우타냥 본 지 백만년 된 거 같은 기분...ㅠㅠ
게다가 그때 꽤 드림캐였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