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회전문러니까..
언제나와 같이 고퀄의 후기는 다른 횽들께 위임.

어제 마돈크. 쏭과장-고사장 후기.
... 안쓰고 넘어가기엔... 너무 막강했다.
ㅇㅇ... 바로 그 영화관 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이렇게 쉬운걸~ 먼길을 헤맨건 아닌지~" 하면서 C블 영화관 횽과 빠이빠이 하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여유롭고 간지나게 B블럭 앞을 유유히 지나
C블럭 어느쯤에 와 "안녕히 가세~요~"하면서 뒤를 뙇! 돌았는데,
몸을 앞으로 기울여 가며 집중해서 올려다보고 있던 멀쩡한 1열 총각 앞에 뙇! 서로 눈이 뙇!!
관객들 다 터진 와중에, 정작 총각은 눈 한번 깜빡하지 않고 호기심+재미 만땅한 시선으로 빤히 올려다보는 통에 쏭 피하기엔 이미 늦은 당신. ㅇㅇ

"..... 또 만났네요ㅋ" 쏭도 터졌고, 관객은 대놓고 터졌는데, 정작 그 총각은 엄마미소로 잔잔하게 웃고 있는게 세상에서 제일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아앜치잌ㅋㅋㅋ컬어도ㅋㅋㅋㅋ될카요홐ㅋ"
대사와 노래와 크크크와 흐흐흑이 몽땅 섞인 쏭의 현웃에 진짜 못참겠어서 나도 미친듯이 웃고 있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습관대로 팔짱끼자~ 제스쳐 하고 있는 쏭을
잔잔한 미소와 함께 멀뚱히 올려다보고 있던 총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팔짱을 끼자
이미 공연장은, 그래도 억지로라도 웃음 참고 있던 최후의 덕존까지 전부 터지게 만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백스테이지에서 그 순간 깜짝 놀랐을껄. 대체 뭔 일인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총각은 중국인인듯 했는데, 그냥 단순하게 관객의 극 참여~ 어 재밌따~ 이런 느낌으로 본인도 재미재미~ 이러면서 즐기드라ㅎㅎ)  

쏭, 그 다음 대사 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계할.......ㅋㅋㅋㅋ" 까진 들었는데 그 뒤엔 난 못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계를 안하는데 의미가 읍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좀 멀어서 잘 안보였는데, 천하의 쏭도 순간 당황한 기색 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은 무슨.
산전수전 노련미가 매력인 쏭은,
당황이 뭔가요 먹는건가요 그래 니가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팔짱 낀 총각을 자리에 부드럽게 앉히고...
자기가 그 총각 무릎에 앉아 다음 소절 부르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거긴 왜 앉아ㅋㅋㅋ

진짜 너무 웃겨서 총각 표정이고 쏭 표정이고 나발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쏭은 빨리 무대 복귀해 피 빨아야 하는 바쁜 몸이라,
또 자연스럽게 슥 일어나 총각한테 안녕~하는데,
총각은 그것도 계속 극참여하는건줄 알고, 무대 따라 올라갈라고 자리에서 또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쁜 쏭은, 넌 거기 딱 붙어 있어! 하는 엄격한 손가락으로 자리에 뙇! 다시 앉히고 아슬아슬하게 '혼자' 무대 복귀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 분위기 완전 웃음폭발로 다 뒤집어 놓고,
곧바로 "완벽한 온도!, 완벽한 습도!" 하면서 순식간에 돌변해서, 바로 극분위기 다시 공포진지로 뒤집어 버리는 쏭의 연기에
아.. 진짜 배우라는건 대단하다... 하고 어제 다시한번 느꼈음. ㅇㅇ)

(그런데, 그 뒤에 고사장과 이어지는 HMHM을 완전 말아먹어서;;;;
덕분에... HMHM 돌림노래 버전 잘 들었다;;;;;;......여러모로 식은땀이;;;; 대체 왜 그랬어?)





추가로 기억나는거.

레알 간지 펄펄나는, 마돈크 내 최고 완소 넘버 "달콤한 꿈".
유난히 더 멋진 자태와 목소리와 안무로! 훌륭하게 소화한 고백작은,
유난히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데
장막이 유난히 빨리 쳐나와서.
간지나게 천천히 걸어들어가는 백작은... 눈 앞에서 장막이 왼쪽부터 시발 30cm 남았어 20cm 남았어 10cm..!! 이러고 빤히 자기 옆구리 강타하게 생긴 장막 보면서 걸음은 빨리 할 수 없고!
똥줄 태우고 보는 관객과, 가장 가까이 그 교통사고 1초전 현장을 아련하게 보고 있어야 하는 쏭은 또 뭔 죄!!

고백작 옆구리를 강타하기 직전에 장막은 미친듯이 멈췄고, 고백작은 다행히도 무사히 빛 저편으로 승천할 수 있었다지요...

* 그러고보니.. 바로 얼마전에 갤에서 장난으로 상플놀이한 구절구절들이.. 어제 한꺼번에 동시다발적으로 현신함. 심장쫄깃 ㅠㅠ

* 저번..  영화관 마스크녀도 쏭븨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쏭한테만 왜이뤠. 잘했어! (((((((((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