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왼블 앞 쪽에서 봤어.

등짝미 네, 있습니다 있고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이애나나 나탈리, 댄 표정을 정면으로 보는 거 같았어 (목은 좀 돌아가지만)
생각보다 등신^^이 많은건 아님... 사운드 밸런스 깨지는건 각오하고 갔는데 2막 후반부 지지직 거리는 스피커 소리 빼면
크게 방해는 안됨... 아 맞다, 다음 무대 이런식으로 지시하는 스텝소리 들리긴 함^^... 근데 크게도 아니라 극 빠지면 잊어버림
근데 왼블 갈거면, 기왕이면 통로석으로 가되 뒷 열로 가... 앞 열로 갈 수록 목 돌아가는거나 등신이 더 많이 보일듯했음

초연때 내 최애는 박남최였어 ㅋㅋ
근데 솔직히 초연 최애 따지는게 무색한게, 그 땐 지금 생각해도 구멍? 아쉬움? 이런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어 나에겐.
특히나 칼린엄마의 연기는 정말 며칠을 연속으로 봐도 내 가족 상황과 맞물리면서 자동 엄마 소환 ㅠㅠ...
지현엄마는 칼린엄마에게 약간 아쉬운 넘버 소화력을 멋지게 메꾸면서도 칼린엄마와 다른 연기노선이라 또한 좋았었어...
지_게는 당시엔 너무 소악마 느낌이라 악령 같았고; 재_게가 더 아들의 잔재 같단 생각이 들었었지 ㅎㅎ

이번 재연 첫공날 내리 박이한 찍고ㅠㅠ 멘붕와서 눈물로 세수를 했넼ㅋㅋㅋ
근데 칼린엄마 연기가 더 섬세해지고 깊어졌다고 강하게 느꼈는데 반면에 넘버소화력은 ㅠㅠ...ㅠ...
뭐, 솔로곡은 괜찮지만 합창부분에서는 거의 뭉개지다시피 안 들려서 좀 많이 아쉬워졌기에 태엄마가 상당히 기대되더라고.
태엄마는 전작 삼천^^... 에서 몇 안되는 그나마 극을 보게 해준 인물이었기에도 괜찮다 생각이 들었고.

그런데 박엄마에게 익숙해진건지, 아님 나하고 안 맞는건진 모르겠는데...
뭔가 굉장히 건조한 넥을 본 기분이야. 꼭 울어야만 넥 이게 아니지만, 말하자면 내게 좀 덜 와닿았다고 해야하나...
노래는 솔직히 박엄마보단 훨씬 잘 해. 중간중간 고음이나 플랫되는거야 많지도 않고 연기도 안정적이긴 했어...
그러나 뭔가 작위적이라고 해야하나, 어차피 무대 위 연기가 다 작위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뭐라 해야할지... 뭔가, 자꾸만 태배우의 움직임만을 따라가게 되더라고... 내 머릿속이... 다이애나는 얼핏 보이고...
그래도 좀 시간 더 지나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표는 계속 잡았다는게 함정^^ㅋㅋ


정열대뉴ㅠㅠㅠㅠ 진짜 얼굴만 봐도 안쓰러워 미치겠음.... 실제로 아프셨기에도 더 마르고 주름진 얼굴에 댄의 고뇌가 제대로ㅠㅠ
경수지게는 재_게 느낌을 기대했는데 그런 느낌보단 지_게의 느낌에 덩치를 가미한 느낌적인 느낌^^;
근데 3층에서 돌아다닐 때 좀 어색돋긴 하더라... 뭔가 반박자씩 느리고 발 끝이 허공에 도는 느낌?;
그러나 역시 시간 좀 지나면 될거라 생각하고, 노래는 시원시원하니 좋더만 ㅋㅋ
그리고... 몸이 ... ^^... 하... 바지가 터질거 같아... 공격적인 엉덩이... 운동 좋아하나봐... 살짝 현실입갤할뻔;
지_게와는 다른 게이브인건 확실한듯... 지_게가 아빠에게 굉장히 공격적이고 방어적이라면 경_게는 뭐랄까...
누가 아까 글에서 그랬는데 훈련된 대형견 느낌! 딱 이런 느낌... 아임더원맆때 경계하던 대상에게 비로소
엉겨붙는 대형견 느낌...


상민헨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연때는 뭔가.... 주근깨 있고 얼굴 허옇고 진짜 nerd같은 느낌이었는데
재연때 왜이리 멋있어짐?;;; 진짜 공유같더라 ㅠㅠㅠㅠㅠㅠ 재연의 종선헨리가 초연 헨리 느낌인듯 ㅎㅎ
그리고 떠날까~함께 할까 이거 좋아... 잽싸게 하시더라 ㅋㅋ...
소연나탈리는 두말하면 손가락 아픔. 정말...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 정말 좋아.


인배닥터^^... 하...
왼블이라서 깨알같이 표정 봤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괜찮아... 근데 매든으로 나타나는 순간...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 그냥
최면술사 같아. 사람 현혹하는... 의사같은 느낌이 전혀 없어...
그리고 노래 부를 때 오른쪽 눈썹이 휙 올라가시더라고 고음때... 그래서도 표정이 더 안 좋게 와닿는 걸수도
굉장히 미묘한 변화지만, 의사와 다이애나 둘이서 격돌할 때 그 부분이 극대화되어버림... 그래서도 다들
인배매든에 대한 박한 평하는 이유를 얼핏 알 것 같음 일단 나부터도 많이많이 아쉬움...
무조건 수형매든처럼 똑같이 할 필요는 전혀 없고 바라지도 않았어. 새로운 노선을 보여주길 원했는데...
이게 새로운 노선이라고 보여주는거라면 차라리 따라하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음...
그래서 마지막에 댄에게 상담 권해주는게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졌어.
그렇게 다이애나를 '몰아세우는' 의사가 댄에게 왜??? 라는 물음표가 쩝...

뭐 그래도 난 넥을 보러 가겠지??? 위에 써둔 의식의 흐름 주절주절은 걍 짧후일뿐 ㅋㅋ
오늘 회사에서 단체로 온 팀도 있어보였는데 다행히 조용하더라 기침 몇 번 빼고 ㅎㅎ
넥 왜 고작 한 달만 하냐 진짜;;;; 하필;;;;; 하필 막공주는 우리 회사 창립주라 존나 바빠서
막공은 못지킬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ㅠㅠㅠ 엉어엉어어어엉.... 딱 2달해주지... 정말 아쉽게 한달;;;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