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낮공보고왔어.

머글친구랑 갔는데 처음본 뮤지컬이 정말 너무 지루한거라고해서(ㅇㅆㅅ)
뮤지컬에 약간 안좋은 고정관념이 있길레
씬나는거 보여줄려고 시간내서 보러갔어.

난 진짜 어지간히 못하고 구려도 그냥 이해하면서 보는편인데
아라미스는 진짜 영혼까지 까일만하더라...
진짜 초짜 ㅇㅇㄷㄹ보다 못하는것도 쉽지않을텐데 징하다 진짜 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내친구는 그분나올때 굉장히 좋아라하는거지.
딱히 그분팬도아니고 관심도없어하는데
얼굴아는배우는 아리민스랑 규현뿐이니까 반가운마음이라도 든건지ㅋㅋ
개그드립치는게 나름 코드에 맞았나봐.

여튼 괜히 연예인들 꽂아넣는게 아니다싶더라고.
나름 뮤지컬에 애정이있으면 누가봐도 못하고 허접하다는걸 알텐데
그냥 일년에 한두번 보러오는사람들은 자기가 아는배우가 무대에서 노는것 자체를 좋아하는듯한기분.

친구가 재밌게봤다길레 나름 뿌듯하고 기분좋은것도있지만
공연자체만보면 난 속으로 열불났음ㅋㅋ

아라미스빼고 다 좋았는데(특히 밀라디랑 리슐리외..오늘 총사들은 좀 아쉬웠네..)
한명때문에...참...그것도 능력이다싶다.

근데 밤공때는 더 그지같았다니 낮공으로 본 나에게 셀프칭찬하고 자야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