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Q. 이제 아이다가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아이다를 못 보신 분들께 아이다를 봐야 하는 이유, 그리고 각오 한 말씀 해주세요.

  - 아직까지 아이다를 안 보신 분은 인생을 아주 재미없게 사시는 거예요. 이번에 안 보시면 뮤지컬 <아이다>가 또 언제 할지 모르는 거고, 이 캐스트가 또 하게 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습니다! 메마른 세상, 회색 도시에서 살고 싶으면 <아이다> 안 보셔도 되요. (웃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는 분들도 계시죠. 저는 그런 분들은 왜 사는지를 모르는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의 모든 것들, 친구와의 사랑, 우정,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죠. <아이다>는 그런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뮤지컬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이다>를 통해서 ‘나는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나’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사랑만 쫓아다니며 바보처럼 살 거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다>를 보시고 사랑을 주면서 받으면서 따뜻하게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인생을 메마르게 살고 싶으면 <아이다> 안 보셔도 되요~”라고나 할까요?

최수형

Q. 한달 남았는데 아직 못 본 분들도 많잖아요. 관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음.. 공연은 항상 마지막 한 달이 정말 최고죠.(웃음) 더 이상의 공연이 없기 때문에... 매 공연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낮공있고 오후공연이 있으면, 내일 쉬니까 오후공연에 더 에너지가 나오게 되어있거든요. 마지막 한달 남았으니까 있는 에너지 없는 에너지 극대화해서 열심히 해볼테니까 많은 분들이 보러왔으면 좋겠습니다.

정선아

 Q7. 아이다를 아직 안 본 관객을 위해서 아이다를 봐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세요. 사실 저희 배우중 아이다를 가장 잘 아시는 분들 중 한분이잖아요?

A7. (“어떻게 아직 안보실 수가 있죠?” 라며 웃으며 답변이 시작되었어요.) 아이다를 가장 잘 알다니요. 아이다는 봐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이다를 사랑하는 사람은 맞아요! 아이다는 유치하고 뻔한 사랑스토리일 수 있지만 모든 것은 사랑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 거 같아요. 연인,동성간의 사랑이든 결국은 사랑이 제일 위대하고 제일 유치한 것 같아요. 평생 느껴보지 못할 사랑을 뮤지컬 아이다를 통해서 아름다운 음악과 색채, 배우들의 목소리로 연인, 친구끼리 와서 동심으로 돌아가서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봤으면 너무 좋겠어요. 겨울에 시작해서 봄이 오는데 겨울과 봄에 어울리는 뮤지컬인 것 같아요. 추울 때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고 더울 때 뜨겁게 해줄 수 있는 뮤지컬이니까요. 장기 공연이 끝나면 또 한동안 못 볼 수 있으니 너무 재미있는 암네리스인 저도 보러와 주시고, 노래 잘하는 아이다도, 잘생긴 라다메스도 보러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안시하

Q. 아직 아이다를 못 보신 분들에게 아이다를 꼭 보시라는 의미라 한마디 해주신다면?

-        아이다는 뮤지컬 중에 최고죠! 왜냐하면 아이다는 뮤지컬 요소 중에 빠지는 것이 없어요.외국 유명 작품이라도 노래와 춤이 둘 다 완벽한 작품이 흔치 않아요. 그리고 아이다의 무대가 색감도 예쁘고 환상적이라서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제일 좋은 점은, 배우와 배우 사이의 감정이 정말 좋아요. 한국 정서에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특히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봐야해요.(웃음) 무대 설치만 6개월 걸리는 작품이라서 다시 보기 정말 힘든 작품이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