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 끝났다. 홀릭카드 두권째가 눈앞인 회전문런데 오늘이 역대 공연 중 가장 쓰릴했음. 임븨 2회뛰고 목 나간날은 내가 없었어서ㅇㅇ

나 허고 허덕이 최애정페언데 오늘은 진짜 좀 그랬다.
초반엔 여느때랑 다름없었는데 HMHM가사 휘발때부터 아.. 싶더라.
그 순간부터 규븨와 현커와 밴드가 같이 멘붕온듯.
실수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때부터 미묘하게 공연 전체 흐름이 어긋나더라고. 뭘 틀린게아니라 그..
전체적으로 뭔가 안맞았어 계속 끝까지.

내가 가슴이 허덕거린다니 하는 드립칠만큼 허덕 최애정페언데 오늘은 박수쳐주기가 힘들더라.

화수목금토토의 막공이라 현커는 그러려니 하겠어.
그래 뭐.. 원캐니까....?
다른건 뭐랄까.. 오늘 공연은 좋은 말이 안나오네.

시방석아닌 사이드쪽을 배려했는지 테이블,책상 소품 위치를 약간씩 뒤로 뺐더라고.
그래서 뭔가 어수선했나 싶지만..
11일 허덕하고는 진짜 다른페어 같았다. 커튼콜도 미적지근했고.. 기립도 일어나는분위기라 일어는 났지만 일어나야하나...

눈물이 핑 돌게 좋아하는 장면들이 다 휘발되고
배고프다 끝나고 뭐먹지 이생각을 마돈크 공연 도중에 하다니.. 아.. 슬펐어.





+ 낮공 끝나고 와인병에 물 안채워놨는지 반도 안 남아서
이번엔 마셔봐~ 마셔봐~ 이때 물 이미 휘발됨... 스탭들 일안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