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현백작 만족
규븨는 좀 불만족
둘의 합은 불만족

난 오늘 현커의 진면목을 봤다.
솔직히 현커 노래도 성량도 음색빼면 그닥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현커가 성량 쩌렁쩌렁한거 보고 깜놀,내가 알던 장현덕이 아니었음.
그리고 연기랑 비주얼도 만족.진짜 중성스럽긴 하더라.
근데 뭔가 굉장히 신비롭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듯한 그런...생명체도 아니라서 납득.
'치명적인 뱀파이어'인 이유를 알았어.

규븨,원래 성량 빼곤 노래를 잘하는 뮤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성량이 현커나 반주한테 좀 묻히는거 빼곤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연기는...그러니까 그 매력을 얻었다는데  그걸 좀 잘 모르겠더라.
근데 그 보름달 뜨는밤 살인 저지르는건 좋았어.두눈 번뜩.
춤은 진짜 못춰ㅋㅋㅋㅋㅋㅋ 쏭 문화사색보고 웃어서 미안ㅋㅋㅋㅋ
그냥 율동이던데? 규븨는 이래저래 귀요미, 그래도..자기가 그 순수한 프로페서에 맞춘거라면 정말 잘한듯.

둘의 목소리 합은 불만족;;
난 그럴줄 예상 못했는데 규븨가 현백작한테 너무 밀려.
화음 안맞는곳도 이곳저곳 있었고.규븨도 자기가 밀리는걸 아는지 오히려 질러대...;;

완전 규븨는 현백작한테 놀아나는 병아리,햄스터 삘.
현백작은 중성성이 굉장히 강하고 뭔가 에로스적인 그런게 강한데
규븨는 지나칠정도로 순수해서 그게 안먹혀;;
현백작도,어 이거봐라? 내게 욕망을 안해? 이러더니 딱 상황을 던져주고 웃으면서 지켜보는거야.
근데 그 생각도 들었어. 현백작도 규븨같았겠구나.
달콤한 꿈을 보고 느낀건 규븨처럼 굉장히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뱀파이어가 되고 괴물이 된거...
그래서 그런지 술 마시고 얼굴 파묻은 규븨보고 순간 괴로워하더라.자기 옛 모습이 겹쳤는지.
마지막으로 메세지를 남긴 이유도 일말의 희망이었겠거니 싶었어.
하지만 왜 마지막에 왜 그런짓을 했는지 잘모르겠어;;

그리고... 그 외적인거.
오늘 규븨ㅋㅋㅋ 거울보다가 문 열릴뻔해서 붙잡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시발 현세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 시작하자ㅋㅋㅋㅋㅋㅋㅋ
이언니 보통 아닐세?ㅋㅋㅋㅋ 오늘 그 말로만 듣던 흰색 퍼 옷 입고 빨간 하이힐 신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나 언니 첨에 나왔을땐 진짜 무슨 이모님인가 했어 근데ㅋㅋㅋㅋㅋ노래부르면서 교태부리는 순간ㅋㅋㅋㄱㅋ
장현덕ㅋㅋㅋㅋㅋㅋ 걍 자길 놨더라ㅋㅋㅋ
웨이브도 하고ㅋㅋㅋ앉았다 일어나는것도 다하고ㅋㅋㅋㅋ
그 콧소리 어쩔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븨가 옆에서 막 환호하고 무슨 콘서트온 빠돌이처럼 그러니까 훗,귀엽군 하는 눈으로 흘끔 쳐다보고ㅋㅋㅋㅋㅋ
퇴장할때 규븨 목덜미 물것같이 이 드러내더니 손키스하고 안녕~하면서 퇴장ㅋㅋㅋㅋ
시발 언니 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규븨,로버스 패틴슨 어쩌구하길래...난 모르던 거여서....ㅋㅋ
다 주변에서 네.이러는데 난 솔직히 좀 어이 없어서ㅋㅋㅋ
님 졸라 빠돌이 같아염ㅋㅋ 생각이 들어서 B열 맨 뒤 앉았는데 좀 목소리 크게 내서 네에~~하고 약간 꼬아서 대답했거든.
근데 규븨가 내쪽 보면서 고~맙습니다 똑같이 했어ㅋㅋㅋㅋ

오늘 공연보니까 쏭븨가 궁금해진다.송장으로 한번 보면 괜찮을것같아.
진짜 치명적 페어일것같네ㅋㅋㅋㅋ

결론 : 현쎄라 내 지갑 팁으로 줄게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