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개취임.
다른 횽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어.

14일 공연이 웅소호도 율용도 배우들 목상태가 최악이라
노래로는 썩 만족을 느끼지 못했는데...
(씨콘에서 배우들한테 고막 테러 입는거 아닐까
무지 걱정된 하루였다ㅠㅠ)
이날 웅소호는 우빈과 본하의 유기성이 갑이였어.

여지껏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웅우빈에게서만
종종 그 디텔에서 느꼈었던 부분인데
(아름다운 그녀 부를 때 유난히 로맨틱한 표정으로
그때를 느끼듯이 부른다던지가 대표적..)
소호본하가 나빴다는게 아니라
자기 세계에 갇혀있던 어린 본하가 7년전 그날을 보여줄땐 확 무너지고
진술을 회유하는 웅우빈과의 씬에서는 다소 의젓한 느낌에
최종진술 막판에만 감정 주체 못해서 눈물 떨구며 최종진술 부르는데
웅우빈이랑 유기체인 느낌이 쌍방으로 확 살아서 전율함ㅠㅠ
웅우빈이 트유맆 축쳐져서 부르는거랑 똑같아서ㅠㅠㅠㅠ

웅우빈은 그녀의 고백 들어가기 전에 대사칠 때 부터
어찌나 흐느끼면서 힘겨워하던지 7년전 본하의 모습이 절로 오버랩되고...

달중쌤이 말씀하셨다시피 페어중에 트유의 본모습에
가까운, 베이직한 페어인데, 전반적으로 슬픈 정서가
깔려있다보니 다보고나니 커튼콜이고 뭐고 막막하더라.
물론 용용시가 츄리닝 입고 헤드마이크만 쓴채로
왔다갔다 깡딴지게 뛰어다녀서 웃겼는데

이날 디텔 짱좋았어
또라이~미친밤~나를부셔봐로 이어지는 메들리때였나
그 때,
웅우빈이 자기 공간에서 종종하는 의자위에 배깔고 뺑뺑도는거
우빈쪽 공간에서 소호본하가 이 날 두번인가 하더라구?
그래서 더 이렇게 느꼈나 모르겠는데
웅소호 막공표밖에 없는데 쳐발렸엄ㅠㅠㅠㅠㅠㅠㅠ
두 인격 다 너무 불쌍하고 짠하다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