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료양도해준 횽 정말 고마워!!! 환동 꼭 보고싶었는데 통장도 일정도 시간이 안 돼서 5월에 보려 했거든... 공연 너무너무 잘 봐서 기프티콘이라도 보내고 싶었는데ㅜㅜㅜ 다음주에도 받아준다면 그 때 보내면 받아줄래...?ㅜ

캐슷은 이현철 사랑광대 성종완 예술광대 김태근 전쟁광대 김호진 한스 김보근 마리

첨엔 광대 셋이 정신없이 떠드는데 좋았음. 이런 거 좋아해서... 되게 헛웃음 나오는데 괜찮아. 근데 이건 도입부고 이제 마리랑 한스 내용이 나오는데 사랑광대 예술광대 전쟁광대가 같이 이야기를 진행해. 서로 하고싶은 주제가 다르니까 서로 이야기 자르고 끼어들고 정신없이 진행함. 근데 이런 정신없음이 서로 다른 광대들의 이야기 욕심도 되겠지만 사람둘의 마음이 금방 이런 마음도 들고 저런 마음도 들고 왔다갔다 하는 거랑 같아서 아~싶어.

한스랑 마리의 이야기 자체는 특별할 거 없는데 중간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랑 동화책 구연이 좋아. 이야기 구조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 두 부분 다 빵 터져서 웃음 참느라 미치는 줄 알았엌ㅋㅋㅋㅋㅋㅋ

사랑광대는 진짜 딱 사랑광대 느낌? 정말 귀엽고 땡깡 잘 부려서 짜증나는데 밉지 않은... 그 느낌 정말 잘 살리더라. 쥐며느맄ㅋㅋㅋㅋㅋㅋㅋ트윗 무슨 얘긴가 했넼ㅋㅋㅋㅋㅋ

예술광대는 연기 스타일이 제일 취향이었어. 연기인듯 아닌듯 그러면서 능숙하게 진행하고... 컷콜 때 악수받았음. 나도 사진찍을 걸 그랬나...?

전쟁광대는 줄리엣 할 때랑 아르미 할 떀ㅋㅋㅋㅋ 너무 웃겼어 근데 마지막엔 눈물만 나더라... 다만 딕션이 좀 안좋아서 뭐라고 하는지 종종 놓치게 되더라. 특히 마이크 쓰면... 목이 안좋은가 쉰소리 나서 뭐라는지 못 알아듣겠어.

한스는 아컨 할 때마다 심장 떨림. 그 외엔 특별한 거 없다.

마리는 몸이 이쁨. 말랐음. 몸이 이쁨. 끝.

한스랑 마리는 광대들에 눌려서 잘 안 보여...


어쨌든 조금 울만 한가? 별로 크게 눈물은 안 나는데 가끔 슬프고 나도 막판엔 다 웃는 장면에서 울고 그랬는데 그러면서 힐링되고 막 웃어서 기분 좋아지는 극인 거 같아. 진짜 너무 좋아. 대부분 다 잘 볼 수 있을 거 같아. 머글 덕 안 가리고... 난 특히 취향에 잘 맞아서 회전문 돌듯....ㅜㅜㅜㅜ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