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아트원에서의 재공 시작하고 프리뷰부터 해서 오늘까지, 거의 평균 2-3일에 한번꼴로 무인도를 갔더라고 내가.

1n번을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찍어본 건 처음이야......젠장.

내 텅장......

여튼, 저번에도 슬쩍 이야기하긴 했지만 어쩌다보니 스케줄이 그렇게 되어 아트원 재공 호중영범 회차는 처음 한 회 빼고 오늘까지 다 봤어.

지난 주에 본공 들어가서부터 뭔가 이 배우가 지친 건가 아니면 영범이란 캐릭터를 좀 더 이렇게 해석한 건가 싶게 중간 중간 히마리도 없고 짜증도 늘고, 그래보이긴 했지만 그래서 못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어제 어떤 횽이 호중영범 왜 그렇게 힘도 없고 열심히 안하냐는 댓글을 달았던 거에 대해, 어떤 부분은 공감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싶기도 하고 좀 복잡한 마음이었거든.

근데 오늘은 뭔가 훨씬 빠릿빠릿해지고 더 몰입해 있는 영범이 되어 있더라. 순간 그 후기와 댓글을 본 건가...하는 생각이 스윽 스쳐지나갔다고 한다...

뭐, 피드백을 받았건 아니건 간에, 확실히 점점 호중영범과 재영석구를 비롯한 뉴팀의 합은 많이 맞아들어가지고 있는 듯.

특히 재영 석구랑 이젠 그럭저럭 죽이 잘 맞는 것 같아. 아껴주는 것도 보이고. 단호박 먹은 영범이 요새 노선인지 애드립도 좀 조절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최근 본 중 가장 애드립도 많이 하던데 내가 보기엔?

어제 빼고는 최근 계속 뉴팀만 봐서 솔직히 어느 정도 뉴팀에 적응되기도 했고, 남호 주화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피할 정도는 아닌데, 오늘 원투쓰리포는 솔직히 총체적 난국의 느낌... 그나마 넘어간다 싶다가 마지막 노래에 헉...하긴 했어. 음정이 확 달라져버렸더라고.

원영 순호는 조금 덜 귀여워지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저 귀여운 생물 같으니라고 싶더라.ㅋㅋ 그리고 확실히 보여주세요 때, 디테일하게 영범이나 여신님에게 반응하는 게 난 참 좋더라고. 꿈결에 실어 전에 잠든 병사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거랑.

어제 후기에 해수정우 케미가 더 좋은 장면들도 있었다고 했었는데, 오늘 다시 해수상현을 보니까 구관이 명관이라고 역시 둘이 착착 잘 맞는 느낌.

오늘 뉴팀은 각각으로는 잘 맞고 전체로는 좀 으잉?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오늘 박수...대박.ㅋㅋㅋ 그대가 보시기에 맆 빼고는 넘버 중간 박수가 없었어. 덕은 덕이어서 안 치고, 머글은 타이밍을 못 잡아서 안 치는 느낌?

덕분에 그런 쪽으로는 상당히 쾌적했는데, 오늘 1층에 앉은 덕들이 진심 부러울만큼 2층은...일행, 커플, 일행들의 난......

대화, 핸드폰 불빛, 움직움직하며 발소리 스윽스윽(살짝 살짝 아니고 아주 대놓고 바닥을 쓸더라...)...... 심지어 빈 자리로 메뚜기하려다 어셔한테 고나리 먹고, 공연 내내 난간에 발 올려놓고 보고......

오늘2층에서  솔플한 무인도 주민은 나 뿐이었던 거니? 그런 거니? 나 촘 외로웠어......

그래도 뭔가 덕덕한 내가 나던 아트원이었다고 한다......

이제 무인도 가는 텀을 좀 늘릴 거고, 한동안은 종구 영범 위주로 볼 거야 난...그러면서도 중간에 호중 영범 끼어있긴 하더라.ㅋㅋㅋ

근데...과연 텀이 많이 늘어날 수 있을까....? 가능한 일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