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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지크슈 은한정 후기

ㅇㅇ(182.214) 2013.05.30 01:24:24
조회 1722 추천 34 댓글 45



모든 게 분명해, 라고 말하는 한유다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분명해 보였다.

자신의 운명과 자신이 믿고 따르는 자의 운명, 이를 위해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 그리고 이미 저지른 일 까지도.
그래서 평소보다는 더 침착해진 느낌이었는데 그대로 유다의 죽음으로 이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그랬다.
마치 정실부인 자리를 쫓아내기만을 호시탐탐 노리는 후처마냥 마리아를 노려보는 것도 조금 덜하다 싶었고,
배고픈 강아지마냥 지저스만 졸졸거리면 따라다니는 것도 조금 덜하다 싶었고...약간의 거리와 경계를 두는 느낌.

그런 유다를 보는 은저스는 그야말로 차갑디 차가운 냉바람이 부는 눈빛으로 일관했는데
대체 그 많은 단호박은 누가 다 먹었을까 했더니... 그 범인이 요기잉네?
요즘 한창 단호박 금식 들어간다 싶었더니 주말 지나고 다시 폭식 한 줄 알았다.

그래서 시작부터 좀 묘했다. 둘의 눈이 굉장히 서늘해져있어서.
보통 은저스와 한유다의 조합에서 기대하는 건 N극과 S극같은 따름과 끌림이지, N극 혹은 S극 끼리의 부정이 아니었기에
약간씩 미묘하게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그래서 그랬는지 사실 1막은 크게 와닿지는 않았었다.

물론 그것은 내 자체 레전드였던 지난 26일 밤공의 영향이 크긴 하다...ㅇㅇ...

내가 지크슈를 볼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집중하는 건 역시 지저스인데, 배우가 얼마나 극에 몰입했는지가 전달이 되어야
관객도 더 몰입이 되고, 하나하나 기억하게 되는 건 당연하다.
내 느낌에는, 은저스의 몰입도를 1막만 놓고 따진다면 지난 26일 공연이 오늘 공연보다 압도적으로 좋았다.
사실 유다만 놓고 본다면 윤유다보다는 한유다가 더 내취향이고, 합도 더 잘맞는 느낌인데다가 일요일 수요일 모두 정음감인데..
대체! 왜! 1막이 왜 이렇게 감흥이 없는가...... 너무도 단단해진 은저스 때문인가, 따라서 단단해진 한유다때문인가...

거기에 대한 궁금증은 2막에서 풀렸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던 라스트서퍼. 웃음기라곤 한방울도 없는 은저스는 제자들에게 잔을 나눠주는 순간부터 전과 다른 한이 보였는데
지난 공연들에서 대체로 제자들을 향한 애틋함, 자신의 운명에 대한 순응, 유다에 대한 이중적인 마음들이 보였다면
오늘 공연에서는 제자들을 향한 분노, 자신의 운명에 대한 원망, 유다에 대한 애증이 서슬퍼런 시선으로 보여졌다.
그래서 그런지 윤유다에게만 행하던 내가!!!아닌!!!!! 너의 뜻!!!!!!!! 이 흑화된 한유다에게 화살이 되어 꽂혔고,
오늘따라 흑주작처럼 지저스의 그림자를 밟고 선 한유다와 엄청나게 ㅜㅜ 잘어울렸다 ㅜㅜ
이들에게서 이런 챙챙함을 볼 수 있는 날이... 막공에서야 오다니.

엉망으로 울부짖으며 지저스의 발 아래 엎드린 유다와, 그런 유다를 끝끝내 외면하던 지저스.
가라!!!!!!!!!!!!!!!!!!!!!!!!! 절규하는 지저스를 뒤로하고 걸음을 옮기는 유다를 보지 않으려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간신히 삼킨 눈물..
보이는 눈물로 얼룩졌더라면 느껴지지 않았을 감정들이 참 복잡하게 와닿았다.

그리고 겟세마네.
코세마네라고 한 횽 누구야. 은저스 코 밑에 왕다이아 달린 줄 알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오늘은 은저스도 굉장히 흑주작같았기에 26일 밤공에서의 겟세마네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겟세마네여서 좀 놀라웠다.
사실 26일 밤공에서의 은저스는 평소와는 좀 많이 다른 인간적이면서 슬픔을 감추지 않는 보기 힘든 지저스였고
오늘은 초반에 목석같다는 혹평을 들었던 단호박에 다크다크를 더해 읭.. 듣도보도 못한 흑지저스였기 땜시롱....
미리 얘기하자면 난 처절한 느낌을 더 좋아하기때문에 26일 겟세마네가 오늘보다 더 좋았다.
오늘의 겟세마네가 좋았던 것은 단단해서. 감정도, 목소리도, 눈빛도, 너무나도 단단해서.

1막 첫 등장할때부터 오늘따라 은저스 눈빛이 굉장히 칼날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화장이 바뀌어서 그런건가 했었는데..난 화장엔 문외한이고..(((나)))
그 단단함의 강도가 쉽사리 깨질 것 같지가 않아서 자칫하면 굉장히 무미건조한 겟세마네가 될 수 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보다보니까, 꼭 겟세마네에서 깨지고 부숴져야 하는건 아니구나, 싶더라.

신에 대한 원망과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대중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지 않은 채 가슴에 삼켜진 모습은 그 자체가 칼을 품은 신 같았어.
지금까지의 공연에서 그 칼을 대중을 향해, 관객을 향해 눈물과 슬픔과 함께 집어던졌다면
오늘의 겟세마네는 자신의 가슴 깊숙이 넣어서 십자가에 함께 메달 생각을 하고 불렀다는 느낌.

형형하고 독기서린 눈빛과 하늘을 찌르는 듯한 고음으로 나를 찢고, 쳐서 지금 당장! 죽이라는 모습에서 하나의 관통하는 칼이 보였어.
그래서 오열하고 절규하는 목소리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더 입술을 깨물며 보게 만들더라.


끝없이 계속되는 이 고통과 절망, 해결할 방법 오직 한 가지.. 내 죽음 뿐이리.
그렇다, 오늘의 핵심은 죽음이다.


한유다의 죽음이 지금까지 아쉬웠던 건 철부지 느낌이 많이 나서였다.
바람난 애인 쫓아다니며 돌아오라고 구걸하다가 결국 실패한 비련의 여주인공 같았던 그간의 죽음을 뒤로하고...
모든게 분명해진 한유다는, 정말이지 분명하고 확실하게 죽어버렸다.
당신이 원하는 건 모두다 했다며 고개를 드는 순간 그 서슬퍼런 눈빛은 굉장히 생소하고 낯선 눈빛이었는데
그 분노와 그 울분을 그동안 어찌 안보여줬을까 하는 아쉬움이 매우 강하게 들었다 ㅜㅜ
당신이 날 죽이는거야!!!!!!!!!!!!!!!!!!!! 목소리로만 따지자면 똑같은 외침인데 그냥 외침이 아니고 비수를 던지는 것 같은 원망이 서려있었고,
화를 삭이지 못한채, 밧줄이 내려오기도 전에 먼저 가서 밧줄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유다는 참으로 처음보는 것이었다 ㅋㅋㅋㅋㅋ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는 차라리 삶에 대한 공포가 더 커보였는데, 어쩌면 지저스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산다면 더 끔찍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을지도 모르겠다. 섬뜩한 애증이었고, 끔찍한 순종이었다.

제대로 정리되고 다듬어진 감정선은 슈퍼스타까지 이어졌는데 보는 사람도 훨씬 설득력이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원망과 증오가 정리되지 않았기때문에, 죽어서까지도 지저스의 곁을 맴도는 그림자 같은 존재로 보였으니까.

잘했다 유다 ㅇㅇ 착하다 유다 ㅇㅇ
마한 막공도 잘 부탁한다 ㅇㅇ


그리고 은저스의 죽음.
그 전에 채찍씬....... 와 오늘은 정말 그로테스크하게 어마어마한 피가 흘렀는데 이러다 옷 다 젖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그 바닥에 많던 피를 한유다가 스텝밟으며 현란하게 지우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채찍맞는 장면에서 은저스의 표현력은 날로 좋아진다.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눈, 쉬지 못하는 숨, 들지 못하는 고개, 옮기지 못하는 걸음..
스스로 십자가를 선택하고 걸어가는 걸음 걸음이 얼마나 보는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지 아마 잘 알고 있겠지.
그러니까 종점의 기적이니 하는 현실입갤 포인트는 그냥 좀 넘어가자 이 나쁜 횽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은저스의 채찍씬과 슈퍼스타, 그리고 죽음에 집착하듯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은저스의 연기가 좋아서다.
전에 누군가는 그랬다. 질질 짜고 눈물만 흘리면 감정선이 어쩌고 연기력이 어쩌고 하면서 연기 잘한다고 써놓는게 후기라고.
개소리 집어쳐라. 채찍씬도 슈퍼스타도 십자가 위 죽음 그 어디에서도 눈물로 포장한 지저스는 없다.
대충 안약 넣고 흘리는 눈물따위 절대로 통할 수 없는 장면들이고, 작품과 배역에 대한 이해와 몰입이 없다면 절대 관객에게 전달할 수 없다.
오로지 순수하게 눈물이외의 것으로 승부해야 한다. 손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어떻게든 의도해서 표현해야 하는 장면들이 바로 여기다.

그런데 단순히 울어서 좋아한다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지크슈를 최소 2층 꼭대기에서라도 봤더라면 그 장면들이 애시당초 얼굴 표정만으로는 감당 안되는 장면이라는 걸 알텐데.
우는 게 좋았으면 차라리 백혈병 걸린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다 엉엉 피토할때까지 울다 죽는 그런 삼류 신파를 봤겠다고 생각 안하나.

채찍의 수가 더해질수록 줄어드는 몸부림, 가시면류관을 쓰는 순간 터져나오는 비명과 악, 십자가 위에서의 호흡과 숨이 멎는 그 순간까지.
슈퍼스타에서 유다가 대답해달라고 말하는 그 순간 은저스의 고통스런 비명이 여과없이 전해진다.
채찍질을 시작하고 소름끼치게 경쾌한 조헤롯의 목소리가 강렬한 대비를 가져다 준 것 처럼,
유다의 목소리에 동시에 들리는 지저스의 비명은 칼날 두개가 서로 맞부딪혀 산산조각 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했다.
입을 열지 않고, 목소리를 내지 않고 질렀던 지저스의 그 거대한 비명과 통곡을 삼켰던 유다의 눈빛.. 오늘의 슈퍼스타는 정말 굉장했다.

십자가 위에서의 은저스는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도 가누지 못했다.
팔에 힘이 빠져 몸은 자꾸 앞으로 기울어지고, 다리에 힘이 풀려 자꾸만 주저 앉으려 했다. 때문에 지저스가 숨을 거둔 후에도, 십자가는 천천히 요동쳤다.
그리고 은저스는 두 시간 내내 한번도 본 적 없는 미소를 띄우며 아주 천천히, 숨을 거두었다.
너무도 편안하고 너무도 태연하게, 그 분노와 울분은 다 십자가에 걸어둔 채, 아주 홀가분하고 가벼운 모습으로.

나에게 십자가가 더욱 각별한 것은, 박은태라는 배우가 평생을 배우로 살아가면서 짊어지고 이겨내야 할 연기라는 십자가를
스스로 극복하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볼 수 있어서다. 가장 강력한 무기인 목소리가, 십자가씬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
발전하고 좋아지지 않았더라면 난 더이상 보지 않았을거고, 이 시간에 졸린 눈 부여잡아가며 이런 후기를 쓰고 있지도 않았을 거다.
그리고 내 통장이 텅장이 되지도 않았겠지....^_ㅜ

그런 지저스의 곁을 떠나지 못한 마리아는 한참을 그 곁에서 서성였다.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멈추고 막이 내리기 직전까지.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 흔들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숨을 죽이고 서있다.

아아, 은한은 갔지만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잊지못할 공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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