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회사 때문에
주말인데 여보셔 지연
지연입장도 못했으니 지연이 아니라 그냥 날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트원 앞에서 머리풀고 하이드 될뻔 했으나
간신히 정신줄 잡았음 망할망할

여신님 ㅜㅜㅜ 나 보여요??
아트원 앞에서 땀 뻘뻘 흘리고 울고 있는 내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ㅡ

시작 시간이 일이분 늦게 할때가 있어서
작은 희망을 걸었으나
지연은 정시에 딱 입장시키고 마감하더라
혹 나같이 부득이하게 지연하는 횽들은 꼭 참고해

여보셔 티켓창구언니가 도장은 찍어줄테니
잠시 기다리라 해서 창구서 기다리는데
옆창구 빨래는 일곱시 시작이길래 충ㅋ동ㅋ구ㅋ매ㅋ

13차 시작하고 n번 찍고 부릉부릉 회전문 시동거는데
귀요미 트위터리안이 사건을 빵빵 터트려서
그후론 14차때 봅시다 했는데.....

아트원까지 날린 택시비가 아까워서 현매 ㅋㅋㅋㅋㅋㅋ다들 미쳤다고 해도 횽들은 내 맘 알지? ㅜㅜㅜ

현매하고 여보셔 창구언니 기다리는데
입장마감으로 미안하다고 초콜렛이랑 간식주더라

헐.. 내가 늦어서 날린 푠데 그쪽이 뭐가 미안하나요
나 쫌 감동했었어ㅜㅜ


그리고 빨래 보는데
간만이라 그런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빨래만의 정서 넘 좋더라
트위터리안이 나올때는 표정이 자꾸 썩어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앞머리크리 때문에 눈에 안띄여서 관극에 지장을 주진 않았음

안녕이 최애넘번데 경수롱고도 나쁘진 않았지만
엄오인 1관 쫑롱고가 소환되서
보는 내내 12차 12차 학전 학전하고 울었다ㅜㅜㅜㅜㅜ

그래도 간만에 지훈빵이라
속시원히 질러주는 넘버도 좋았고
솔롱고 제대로 패줘서(?) 감정 확 살았어

국희희정엄마 마지막 넘버에서
울컥 했는지 울음참으며 노래하는데
그거 보고 ㅜㅜ 이렇게 울다가
우허어ㅏㄴ러아날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눈물폭발

보는 내내 아주 복잡한 감정이었지만
결국은 개같이 울고 아트원을 나서는데
역시 이러지 저러니 해도 빨래는... 힐링극이야
생각이 들더라
애증의 빨래여ㅜㅜㅜㅜㅜ 이노무 빨래 ㅜㅜㅜ


여보셔 입장을 못했더니 분노로 덕게이지가 상승해서
커플커플과 전공자들 사이에 끼여서
솔플덕내 풀풀 풍기고 개처럼 울면서 봤.....


집에 오자마자 또 여보셔를 예매했지만
이번엔 지연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을까ㅜㅜㅜㅜㅜㅜ
씨부럴....
넘 답답하고 화나는 내 이맘을 풀때가 여기밖에 없어서 적었어ㅜㅜㅜㅜㅜ 포도알주면  처먹을께ㅜㅜㅡㅜ




+ 극 끝나고 얼굴 정리하느라 좀 늦게 아트원을 나서는데
어떤 여자둘이 완전 째려보는거임
또 빨래가 나에게 비듬을 안겨줬나?
아님 흰치마를 입어서 뭐가 묻었나 심쿵심쿵 했었음
덕들이었음 왜 쳐다본거니? 사람 그리 도끼눈을 뜨고 쳐다보면 기분이 나쁘겠니? 안나쁘겠니?

가뜩이나 재수없는 날에 덕분에 귀가길이 더 우울해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