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받아서 다녀왔어 스토리도 모르고 넘버도 모르고 출연진도 몰랐어.. 일단 걍 봤다
연출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어줍지 않게 후기 좀 써봄 배우들도 잘 모르고;; 일단 뭐..
엄청나게 개인적인 생각이야..
아 근데 원래 외국에 있던 작품이야??? 영화이였던걸 연극으로 한건가??
여튼 스포주의

1. 무대는 일단 전체적으로 괜찮은편
문에 이것저것 써 놓은 낙서들에서도 하나하나 캐릭터들 생각이 잘 들어나 있어서 좋았음
앞공간을 4인물들이서 사물들 이것저것 잘 활용해서 쓰는데 좋았음 뭐 양말이나 술이나 바구니나 소도구 잘 사용해서 좋았음
근데 문엔 뭐하러 전구 달아놨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감 인물 등퇴장을 굳이 그렇게 드러나게 알려야 되나..
4개의 문을 통해서 개개인의 등퇴장을 알리고 후반부에 동일인물들이란걸 알리면서 문을 바꿔서 인물들이 나오는 것도 좋았음
근데 왜 중간에 고해성사 할때 굳이 마이크를 내려서 표현 했는지 모르겠어
벽에 있는 낙서중 시계에 조명을 줘서 시간을 나타냈으면 그냥 뭐 십자가를 그리던지 사용할거 많은 문을 좀 사용하지,,
그리고 마지막 해피엔딩때 조명 촌스러움
또 상수 하수 끝쪽에 둔 조명의 의미를 모르겠음 처음 무대보고 거리를 표현할라나 ? 했는데 별거 없음

2. 스토리
결혼과 이혼을 하는 커플을 통해서 그들이 심경을 표현하고 마지막에 동일인물임을 알리면서 한 커플의 결혼생활에 대해 알게 되는 컨셉인데 일단 결혼을 할 사이인 혹은 결혼생활중인 관객층이 보면 재밌다고 느낄듯 아주머니들 많이 우시더만
근데 너무 같은말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니깐 중간부터 지루해짐
딱 결혼 전날의 들뜸-고해성사(결혼을 할줄 몰랐다)-아기가 생겼다-아기로 인해 책임감을 느끼는 둘의 모습을 통한 갈등과 해결-결혼식날
이혼 전날의 차가운사이의 표현-서로에 대한 원망-아이를 잃어버림-서로에게 의지하며 약간의 아련한 추억을 나눔-서로에 대한 그리움 심화-이혼날 해피엔딩
이렇게 주 내용이 부각되야하는데 계속 결혼할줄 몰랐어!! 니가 잘못했어!! 이 소리만 하고 있으니 지루해짐 내용도 안들어오고
이러다 보니깐 감정선도 계속 처지고 이러다 보니 부부2중 아내가 반지를 꺼내며 회상할때 아쉬움을 느껴야할 캐릭터가 미련으로 질질끄는 곧 이혼녀로 보일정도였음. 정신없음 필요 외 부분을 죽이던가 정리가 시급함
혹은 더 리얼리티를 살려서 영화로 만들면 재밌을듯
게다가 인물들 등퇴장이 너무 부산스러움 일부러 하모니를 만들라고 왔다갔다 거리는데 가사도 안 다가오고 정신 없음
예로는 아버지가 아들의 장비를 들고 울때 인물 또 등장시켜서 옆에서 딴짓하니깐 전혀 인물의 심정에 집중이 안됨
정말 영화화 하는게 더 스토리를 살릴 수 있을듯

3, 필요 외 부분에 대해서
우선 코믹한 부분. 기억도 잘 안나는데 여튼 너무 많음 계속 했던말 웃기게 하려고 하니깐 재미도 없고
대사중간중간 공감가서 웃기는 부분이 차라리 좀 자연스럽게 웃기지 너무 코믹해져 버리니깐 오히려 관객이 웃음에 대해 강압을 받으니..
또 약간 므흣한 부분에 대해선.. 약간 불편한 관계의 인맥과 보는것은 그냥 따로보거나 보지 않거나를 추천함 커플이나 부부끼리 보면 추천
앞에서 좀 크게 해놔서 오히려 두번째 에로틱한 장면에서 과하다는 느낌을 받음 그냥 이 부분을 주로 잡을거면 차라리 주 내용을 좀 줄이고 아예 코믹하게 가던가 해야할듯

4. 대사 및 노래
이 부분은 매우 뚜렷한 개인관점이니..
개인적으론 배우들 역량이 조금 부족하다고 봄 전체적으로 노래를 잘하진 못함
간의 삑사리며 대사를 씹는 등 그리고 노래부르는데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처음 넘버가 끝나고 박수치던 관객들이 비슷한 멜로디가 계속 들리니깐 그냥 너는 노래불러라 나는 보련다 이런것도 있고
개인적으론 너무 노래가 많았다고 봄 너무 많았음
남1은 음역대가 안맞는지 고음으로 갈수록 콧소리가 장난이 아님 심할정도여..
여2는 알콜 중독으로 비틀거리며 나올때 비틀거리며 나오는게 아니라 걍 삐끗해서 나오는 것같이 보였음 그리고 좀 더 완벽주의자 처럼 아들을 잃어 버리거나 자신보고 비난할때 좀 더 히스테리컬 하게 하는것도 좋음
나머지 남2와 여1 그냥저냥
그리고 4명 화음 안맞음 대사 하다가 급 화음 맞추려니 어려운 점도 있다 보지만 연습이 더 필요할듯
남2는 다른 캐스팅으로 ㅄㅁ씨 있다는데 음.... 뒤늦게 급 캐스팅 된건가 캐릭터랑 매우 안맞음
음향도 그냥그냥 mr튼줄 알았는데 실제 악기 연주라 놀랐음 근데 드럼소리가 너무 커서 딴 악기 좀 묻힘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커플끼리 부부끼리 보면 재밌을듯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화가... 여튼 많은 공부가 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