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슈 1층
중블은 사랑입니다. 중블 어디든 다 가세요. 10열 이내 추천하지만 없다면 좀 뒤로 물러나도 괜찮아요. 다만 정중앙이 좀 힘들어요. 정중앙에서 한 두 칸 비켜간 자리가 조금 더 사랑스럽죠. 1막 마지막 지저스가 유다 뒤에 서 있는 것 제대로 봐야 하잖아요?

사블 통로석 까지는 사랑이에요. 사블에서 두번째 들어간 좌석 까지는 그냥 집으세요. 단 네번째 들어간 자리부터는 확실히 잘려요. 아주 야무지게 짤리죠. 다들 어디 짤리는 지는 대충 아시니까 템플에서 여앙 핥는 사람들, 채찍씬에서 시몬, 베드로, 마이라 핥는 사람들은 알아서 피하세요. 없으면 뒤로 가야지요. 뭘.

지크슈 2층
2층 1열 중블은 애정하는 자리죠(대략 1층 13열에서 15열 사이의 거리감이에요). 2열은 피하세요. 1열이 시야 방해없는데 괜히 수그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옆에서 말해주고 싶지만 뒷사람도 말 안하는데 괜히 참견하는 듯 하여 그냥 있을 따름이에요. 다만 조명구의 강렬한 빛이 가끔 눈에 거슬릴 수 있어요. 오글은 무조건 장착인 것 아시죠?

사블 통로석에서 두번째까지는 거의 아슬아슬하게 보이네요. 위로 올라가도 그건 변하지 않아요. 어떻게 그런 자리 앉아봤냐고 묻지 말아요. 처음이에요. 다들 그렇죠? 대신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지저스의 아버지가 되는 느낌 정말 강해요. 심지어 지저스가 옷 갈아입는 장면도 어렴풋이 보이려고 해요. 손까지는 봤는데 뭐 높이 올리지 않고 어찌 어찌 잘 갈아입더군요.

(마지막 십자가씬)
정중앙에서 보면 참 많이 흔들려요. 하지만 사블에서 보면 흔들림이 덜합니다. 흔들리는 것 불안하면, 중앙에 좌석 없으면 그냥 사블 가세요. 2층 6열 즈음 되면 꽤 편안하게 십자가에 매달린 지저스를 핥을 수 있어요. 솔직히 1층은 목이 조금 아프긴 하죠. 십자가를 비추는 빛의 세례를 받고 싶어도 그 자린 지금 안나올거에요. 그거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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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앉아본 한계가 통로에서 다섯번째까지라 그 옆은 감이 안 잡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