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0604 지크슈 은윤정 후기

ㅇㅇ(175.211) 2013.06.05 10:51:06
조회 1321 추천 43 댓글 14
														



어제 공연은 후기를 안쓸까 하다가.... 묘하게 여운이 남아서 쓰는 후기.
공연보고 난 직후에는 좋다싶은 것들이 많지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것들이 좀 있네..
물론 아직 정리가 되지 못한 나를 위한 탈출구로 쓴 후기이기도 하고....ㅇㅇ

모두가 꺼려하는 화요일 공연.
이상하게 월요일의 안식일을 겪고 난 후 화요일 공연들은 묘하게 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게다가 막공이 다가오는 까닭에 지칠대로 지친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여지기도 했고..
거기에 정음감의 실험적인.. 베이스 편곡이 새로 더해져서
진중하고 침착하지만 강렬했던 락 음악은 온데간데 사라진 부분들이 많아진데다가
끝없이 계속되는 이 환호와 박수... 외면하면 난 살게되리..
외면하지 못해서 fail.


그렇지만 지금까지 화요일 공연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이유는 의외로 선전했던 주연배우들과
엄청난 박수와 환호성을 보낼만큼 열정적이었던 관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박수도 환호성도 다 공연을 보고 난 후 얻어지는 긍정적인 반응이니까...
타이밍의 문제지.


마치 월요일에 출근한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월요병을 앓는 것처럼, 배우들은 화요병에 걸린듯 지쳐보였고
윤유다의 헤븐은 강강이 아닌 강약 정도, 그에따라 지저스도 강약정도, 음악도 강약중간약..
베이스횽..을 위해서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전보다 잘 들렸던 베이스 소리와 덜 강렬했던 어제의 음악은... 넣어둡시다 정음감님..

아무튼...지금까지 봐왔던 은윤정(음감...)의 강강모드를 생각하면 무척이나 생경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표정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특히 호산나.
우리 죽음을 위해 죽나요, 에서 돌아보는 은저스의 표정은 대체로 죽음을 예견한 단호함이거나
부정하고 싶은 두려움 혹은 민중에 대한 분노로 보여졌는데
어제는 그냥 순수하게.. 호기심이었다.
머리위에 물음표 하나를 띄우며 돌아보는 표정은 그 장면에서는 처음보는 것이어서  그순간 무슨 생각을 했냐면..
정말 7일 전의 지저스가 아직 자신의 운명을 깨닫기 전, 자신이 죽어야 할 운명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혁명을 노래하고 구원을 꿈꾸는 민중들의 소망을 자신이 이뤄줄 수 있다고 믿는 상태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표정이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
두시간 공연에서, 7일간의 감정변화를 보여주려는 걸까.. 하고.


이미 수많은 겟세마네에서의 기도와 십자가에서의 죽음의 고통이 켜켜이 쌓여서
사실 극 시작하면서부터 감정이 과잉이 되기 쉬운게 바로 지금, 마지막 막공주간이다.
겟세마네 전까지는 확신없이 흔들리는 혼란이 보이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눈물이 아닌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그런 혼란을 보길 바라고 있고
1막을 대체로 죽음 전 7일에서부터 4일전으로 생각해본다면 호산나에서의 은저스의 표정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납득이 되어서 좋았다.
운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황당함 섞인 놀라운 표정이.

이때까지의 은저스는 자신과 유다가 신의 뜻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서로의 죽음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고 있었던 것 처럼 보였다.


그러다가 자신이 해야할 일이 죽음인가, 하고 깨닫는 순간이 시몬의 몬스터송..이 아니고 질럿인데
찬찬히 자신을 둘러싼 민중을 바라보며 호기심섞였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져갔다.
믿고 싶지 않아서 자꾸만 둘러싼 민중을 바라보지만 모두가 한결 같은 표정으로 혁명의 왕을 꿈꾸고 있고 그제서야 깨닫는다.
외면하면 자신이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하지만 자신은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을.
이때의 표정은 단호하지도 않았고, 슬프지도 않았고, 의외로 덤덤한 표정이었다.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 표정이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정말 내가? 죽음을?
끊임없이 스스로와 신에게 질문을 거듭하는 표정이 반복되며 지칠대로 지쳐버린 템플이 시작되고
이제는 민중이 두려워져 손을 뻗지도 못하고 바라보지도 못하고 외면하고 뒷걸음질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족쇠처럼 달라붙는 병자들을 향해 질식할 것 같은 표정의 은저스가 보였다.
죽음은 알고 있으나 아직 죽을 용기는 가지지 못한 시점.. 이때가 죽기 전 5일 쯤 되려나.


블러드머니에서 윤유다를 바라보는 은저스의 표정은 호기심 반, 슬픔 반이었다.
정말 네가 나를 배신 할 것이냐. 그리고 정말 나는 죽어야 하는 것이냐....
지울 수 없는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는 그 표정이 이상하게 자꾸 기억이 난다.


라스트서퍼에서도 그 물음표는 이어져서
제자들에게 너희 중 누군가는 나를 부인하고 누군가는 나를 팔리라고 말하면서도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부인하지 말아다오, 배신하지 말아다오. 내가 죽는 그 순간, 나와 내 이름을 잊지 말아다오..
약해지기 시작한 마음이 흔들거렸고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유다가 필사적으로 그런 지저스를 말렸다.
다른 생각은 정말 할 수 없겠느냐고.
하지만 끝내 돌아보지 않았고, 차라리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리면서 은저스는 그때서야 마음을 다잡은 것 같았다.
그 어떤 것도, 바꿀 수가 없다고.


부인하고 싶으나 부정할 수 없는 운명을 인정해야 할 순간으로서의 겟세마네.
순수한 물음도 섞여있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섞여있었고 신에 대한 원망도 섞여있었다.
하지만 역시 그 중 가장 큰 것은 물음이었다. 왜? 대체 왜 내가 죽어야 하죠? 왜 그렇게 해야 하죠....?
끝까지 이해되지 못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더 많이 울고, 더 많이 고통스러워 보였다.

단호하지도 않았고, 비장하지도 않았고, 의연하지도 않은.. 유다의 말처럼 그저 한 사람의 인간에 지나지 않은 모습.
일그러진 표정과 흔들리는 눈동자, 흘러내리는 눈물, 강제적인 죽음에 대한 순응....
그런 것들을 바라보면 그래, 박수가 치고 싶어지니까... 겟세마네 중간에서의 박수와 환호성이 이해가 되기는 한다.
물론 난 없었으면 했고, 지금까지 중간박수 중 가장 신나는..... 소리들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했고.
겟세마네에서 볼 수 있는 표정이 절절함이든, 단호함이든, 물음이든..
이제는 어느것이라도 좋은 때가 된 것 같다.


유다의 죽음. 평소보다 덜 진격스러웠던(?) 윤유다가 처참하게 무너져내리면서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올만큼.. 처절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보다 처절하게 보였던 것도 있고, 너무 강하게 나가지 않아서 좌절한 혁명가의 모습이 더 보이기도 했고.
그간 윤유다의 순종은 종교적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더 많이 보였었는데,
어제는 정말 혁명에 실패한 진보주의자의 모습이었다.
그를 메시아로 만들기 위해 배신을 택하고 죽음을 택했다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던 혁명의 왕이 아니었기에, 숙청하듯 그를 배반하고 세상을 비관하며 죽음을 택한 염세주의적인 사회혁명가.


평소보다 많지 않았던 유다의 죽음에서의 대사중에서 난 이용만 당했어!!!!!!!!!! 라는 부분이 굉장히 강렬했는데
날 이용만하고 나의 뜻을 이뤄주지 않은 지저스때문에 세상의 구원이 사라지고 혁명이 실패했다고
맹비난 하는 걸로 보여서 상당히.. 무서웠다.
이따위 ㅈ같은 세상 차라리 안살면 그만이야 ㅅㅂ!!!!!!!! 의 마인드로 죽음을 택했고,
그 모습 그대로 슈퍼스타에서 등장해서 한결같은 실패한 혁명가 우울한 진보주의자의 노선을 택한건 꽤 마음에 들었다.


죽은 유다를 바라보며 가만히 손을 올렸다가 거두지 못하고 돌아서서 엉망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눈물흘리던 은저스....
눈을 꼭 감았다 한참있다가 다시 뜬 눈에서는 이전까지 보였던 슬픔도 절망도 없는 고요한 눈이어서
방금전까지의 그 눈물과 표정이 참 거짓말 같았다.


채찍 장면에서는... 늘 압도적인 모습인 지저스들을 보느라 다른 배우들을 볼 여력이 없었는데,
어제는 뒤에서 안절부절해하며 조롱하는 조헤롯과 흡사 새디스트처럼 유쾌했던 안나스,
그리고 고개도 들지 못하고 대성통곡하던 정마리아가 각자 위치에서 강렬했다.
단순히 자신이 유대인들의 왕이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기에 지저스를 질투한 것도 있겠지만 시시각각 제사장들을 살피는 조헤롯의 모습은 영악하기 짝이 없었고, 지저스를 십자가에 못박으라며 광란에 휩싸인 민중을 보며 만족스러운 듯 웃다가도 마리아나 베드로를 보면 차갑게 표정이 굳어지던 안나스는 지저스가 채찍을 맞고 피를 흘리며 관중들의 죽이라는 소리가 커질수록 광기에 휩싸인 정신병자처럼 표독스럽게 미소지었다.
깔깔거리며 울려퍼지던 조헤롯의 조롱섞인 비웃음보다도 안나스의 표정이 훨씬 더.. 압도적이었다.


특히 어제는 핏물이 얼굴위로 많이 떨어지는 바람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은저스의 표정이 말로 다 못할 정도로 기괴했고 공포스러웠다.
물론 등으로 떨어지는 피도 굉장했고....
저 바지는 당장 세탁하지 않으면 다시는 못입겠구나 싶을 정도로.
채찍을 맞을 수록 늘어가는 연기 디테일 때문에 내가 다 숨이 막혔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 당신이 원하는 것인가요, 라는 물음이 아직도 표정에 남아있어서.. 막막했다.


십자가에 못박히는 순간. 유다의 말해줘 말해줘 난 알고싶어- 와 은저스의 내장이 토해지는 듯한 비명을 함께 들으면 소름이 돋을만큼 강렬한 순간이 된다.
죽음을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던 초월적인 존재에서 본능에 충실한 하나의 인간이 되는 순간..
이 부분의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좋아져서, 언제부터인가 겟세마네보다 이 부분을 더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우울한 혁명가였던 윤유다가 십자가 뒤로 사라지면서 걸음을 멈추고 십자가에 매달린 자신의 실패한 스승을 올려다보았다.
원래 유다가 이 부분에서 이렇게 오래, 지저스를 올려다보았었나.
그것도 저렇게 당장에라도 십자가를 부수고 지저스를 끌어내려 제 손으로 목을 졸라 죽일것처럼..

고통에 일그러지고 절망으로 추락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어제의 구세주는
다 이루었다는 말을 하는 그 순간에야 자신의 죽음을 깨달은 것 처럼 보였다.
가슴뼈가 앙상해질 정도로 마른 몸이 잦아들고, 사시나무떨듯 흔들리던 팔의 움직임이 고요해지고
오른발의 절반이 허공에 떠있어 위태롭기 그지없는 그 순간..
고요한 미소를 지으며 다 이루었다고 말하는 목소리는 한편으론 잔인했다.
남겨진 우리는....어떡하나요.....ㅜㅜ
오래도록 뒤돌아보며 걸음을 옮기지 못하던 정마리아가 아마도 관객들과 같은 마음이었겠지..


십자가에 못박히는 순간부터 마지막 숨을 거두는 장면까지가 갈수록 기대되고, 말도안되게 기대이상으로 좋아진다.
그래서 이제는 좀 두렵다. 한계라는 것이 어디까지 나아갈지.. 두렵다.


지금까지 한번도 지크슈를 보면서 운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본공연의 음악이 다 끝나고
무대와 객석에 빛이 들어오며 커튼콜 음악이 나오는 그 순간부터 너무 울고싶어진다.
차마 울 수는 없고 박수는 치는데, 마음은 진정이 안되어서 참담하고 슬프고....
늘 홀가분한 표정으로 커튼콜에서 나오던때와는 달리 아직 공연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한
표정의 은저스와 윤유다, 정마리아... 가 날 더 울고 싶게 만들었다 ㅜㅜ
공연이 끝나가고 있다는 아쉬움은 전혀 없이 그냥 그날 그날의 공연의 끝마다 울고싶어진다.
울고 싶으면 울면 되지 않느냐고? 근데 그럴 수가 없어. 이상하게... 이상한 병에 걸린 것 같다.


이제 겟세마네에서의 기도도 오늘로서 닷새가 남았다.
하루하루 천천히, 그러나 쉬지않고 걸어온 걸음이 이제 딱 닷새가 남았다.

시간이 왔는데, 무얼 더 하나... 지나간 한달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지네...


마지막 슈퍼스타가 다가오고있다.

 

 


 

추천 비추천

4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417818 뉴비 글싸도 되나여? [7] 라트슈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10 285 0
417816 해품달 포은 2층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10 722 0
417814 관대갈때마다 좋은데 질문자들때문에 속터진 [36] ㅇㅇ(61.43) 13.06.10 1711 13
417813 ㅃㅃㅃㅃ 나의 고백작을 돌려줘 [21] ㅇㅇ(203.236) 13.06.10 539 1
417811 양도글 미안ㅠㅠㅠ 두도시 6/21일 밤공 VIP석 [2] 레인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10 204 0
417810 약간 게이처럼 생긴 배우 있어? [20] 123(180.228) 13.06.10 1483 1
417808 한국뮤지컬의 문제점이 신인이 못크는거다... [40] ㄴㄹ(116.124) 13.06.10 1624 1
417806 ㅃㅃㅃ- 헐.... 마강식횽 레알 출국 금지 당함....... [12] 캘리포냐짭새(61.98) 13.06.10 1472 6
417805 ㅃㅃㅃ) 남덕 눈으로본 블퀘와 샤롯데 여자 관객들... [12] ㅇㅇ(175.212) 13.06.10 1285 0
417804 창작극 중에 초연만 올라오고 다시 못올라오고 있는 것들.... [22] ㅅㅅ(121.137) 13.06.10 931 0
417803 천사횽양도로 보러간 크라끗~ [1] ㄷㄷ(39.7) 13.06.10 86 0
417802 글루미 캐릭터들 매력적이야 (스포) [5] ㅇㅇ(222.106) 13.06.10 250 0
417801 미라클이 순간 마이클로 보임 ㅡㅡ;; [7] ㅇㅇ(203.226) 13.06.10 225 0
417800 ㅃㅃ 배우되면 진짜 공연끝날때마다 카타르시스가 얼마나 폭발할까? [11] ㅇㅇ(125.252) 13.06.10 722 0
417799 ㅈㅁㄱㅁㅇ) 혹시 풍에서 "이 길" 넘버 말이야 [19] ㅇㅇ(175.193) 13.06.10 439 0
417798 연극이나 뮤지컬 혼자보러 가는거 좋아하는사람? [24] 123(180.228) 13.06.10 968 1
417797 ~~~~넥 크라불판~~~~ [654] ㅅㅅ(121.137) 13.06.10 2899 11
417796 넥 크라 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110.70) 13.06.10 304 0
417795 뒷페이지 지크슈 헤븐 보플글에 베이스 횽아가 나타났어 [5] (203.100) 13.06.10 671 0
417794 넥 크라) 난 앞으로 발륨 안하고 러미널할꺼야ㅋㅋ [8] ㅇㅇ(223.62) 13.06.10 683 0
417793 ㅌㅇㄱㅁㅇ)아까이쇼웹툰에서 테이프가이거였구낰ㅋㅋㅋㅋㅋ [5] ㅇㅇ(218.152) 13.06.10 713 0
417791 ㅎㅌㄱㅁㅇ 난 왜 하필 해븐덕이어서... [41] ㄴㄴ(110.70) 13.06.10 1180 0
417789 곰 튜닝했음? [30] ㅇㅇㅇㅇ(192.0) 13.06.10 1987 0
417787 크라 끗 [15] 이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10 745 0
417785 굥호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ㅇㅇ(211.246) 13.06.10 909 0
417784 ㅃㅃ밑에 너 곰모르냐??? [17] ㅇㅇ(112.150) 13.06.10 844 1
417783 넥크라끗!! [13] ㅇㅇ(211.246) 13.06.10 517 0
417781 쓰릴미 엄마랑 같이봐도 괜찮아? [50] ㅇㅇ(182.215) 13.06.10 1032 0
417780 히보덕들 오랜만에 소!!!!!!!!환!!!!!!!!!! [112] 헨리8세(119.195) 13.06.10 1667 0
417779 크라 원래 이렇게 오래해????? [12] ㅅㅅ(121.137) 13.06.10 510 0
417778 ㅃㅈㅁㄱㅁㅇ)지방러들은 주말 관극하면 1박해??? [18] ㅇㅇ(203.236) 13.06.10 508 0
417777 ㅈㄹㅈㅁㄱㅁㅇ) 글루미 자리 좀 ㅠㅠ [22] ㅇㅇ(112.161) 13.06.10 464 0
417776 ㅈㄹㄱㅁㅇ 예당4층 [15] ㅇㅇ(220.118) 13.06.10 623 0
417774 나만 그러냐? [35] ㅇㅇㅇㅇ(192.0) 13.06.10 1835 3
417773 동석맘vs지게맘vs은태맘 [5] ㅇㅇ(211.36) 13.06.10 1340 19
417772 동석훤도하고 또 동토드도 하는겨? [3] ㅇㅇ(1.176) 13.06.10 485 0
417770 ㅃㅈㅁㄱㅁㅇ)혹시 글루미에 이런 대사 있었나? [10] 아직뉴비(118.32) 13.06.10 309 0
417769 ㅃㅃ 아무리 생각해도 짘슈 너무 아쉽다ㅠㅠ [2] ㅇㅇ(223.62) 13.06.10 272 0
417768 쓸 양복핏 왜때문에 그래요? [8] ㅇㅇ(113.216) 13.06.10 549 0
417767 넥 크라 끗! [1] ㅇㅇ(117.111) 13.06.10 265 0
417766 ㅁㄹㅇㄷ 짬뽕 후기 스포ㄴㄴ [3] ㅇㅇ(211.36) 13.06.10 169 0
417765 인팍 환불되면 문자오지? [16]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10 387 0
417764 ㄴㄴㄱㅁㅇ) 리플렛 필요한 횽 있음? [56] 깜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10 794 0
417761 나 손드윅 후기 기다려 ㅋㅋㅋㅋ [2] ㅇㅇ(175.223) 13.06.10 494 0
417760 지게가 다른배우랑 다른점 [8] ㅇㅇ(211.36) 13.06.10 928 8
417759 ㅃㅃ 지금 크라 기다리면서 발동동하는거 나만 그래? [3] ㅇㅇ(182.208) 13.06.10 148 0
417758 지크슈 횽들 이거 안봤지? [27] ㅇㅇ(112.153) 13.06.10 2580 24
417757 ㅇㄷㄱㅁㅇ)엘리 27일낮공 ㅇㅇㅇ(210.91) 13.06.10 296 0
417754 초파리도 짝짓기함? [2] 123(180.228) 13.06.10 172 0
417753 ㅃ 아니 이사람들끼리 서로 갑이라고요?ver.2 [37] ㅇㅅㅇ(124.50) 13.06.10 224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