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삼유다, 두저스를 다 찍었다. 캐스팅 조합으론 은윤만 남겨두고 있어서 다시 써보는 각 장면 선호 캐스팅임.
갠 취향은 마저스. 유다는 솔직히 셋 다 취향은 아닌데 다들 일장일단이 있어서 그냥 보기로 했음. 은윤은 총막공으로 볼 예정.

1. 오버츄어 끝나고 걸어가는 지저스는 은저스. 걸음걸이는 마저스도 상당히 좋은데 일단 기럭지가 은저스가 압도적으로 훈훈하여 시선은 절로 간다.

2. 헤븐은 김유다 취향. 의외로 괜찮아.

3. 왓츠더 버즈쪽은 마저스 취향. 군중과는 마저스가 훨씬 케미 좋아. 마리아는 정 마리아 쪽이 좋고, 대드는 것은 한유다가 좋아. 아무도 없다 할 때는 은저스가 좋아. 아주 단호해서. 여기서 윤유다는 연기가 된다. 집요함과 분노, 허탈감을 잘 보여주긴 한다. 다만 윤유다의 음색은 내 취향이 아니다.

4. 에브리 띵 올 라잇은 나는 정마리아. 정마리아의 손길이 진심 좋아 보여. 정마리아와 함께 있을 때는 은저스가 좋구. 나를 이용하거라 부분은 마저스 쪽이 좋구.

5. 지저스 머스트 다이 때는 안나스의 손가락이 좋아. 나는 손가락만 봐.

6. 호산나에서 군중에게 뻗을 때는 마저스가 좋고 '우리 구원 위해 죽나요?' 때는 은저스 표정이 좋아. 요즘 살이 빠져서 그 장면이 더욱 좋아 보여.

7. 시몬 질럿은 걍 스킵 중. 지저스 좌측 남앙에게 시선이 간다. 소리가 들려서.  그 남앙이 군중들이 지저스 가릴 때 지저스 허리 지탱해주는 역할 한다. 아.... 시몬아 시몬아.... 단 한 번 득음에 가까웠던 적이 있었으나 그 뒤로 다시 음소멸되었다. 님은 다른 작품에서 봅시다. 참고로 마저스 시몬역할 때의 밀캠화면을 우연히 검색하다 아주 짧은 분량 보게되었는데 시원하게 지르더라.
가엾은 예루살렘 때는 마저스가 좀 더 좋아.  내 죽음뿐이리 할 때 함께 울컥하거든.

8. 빌라도의 꿈은 김빌라도가 좋아. 솔직히 지빌라도가 김빌라도보다 좋은 부분이 거의 없어. 그래도 지빌라도도 빌라도의 꿈 만큼은 용인할 수 있어.

9. 템플에서는 마저스가 좋아. 특히 병자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완벽히 사라졌다가 나타날 때의 그 표정이랑 그 전에 손 뻗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야. 손 뻗을 때의 표정이 좋아.

10. 어떻게 그를 사랑하나에서는 정마리아가 좋고, 장마리아도 나쁘진 않았어. 홀로 기도하는 지저스는 마저스가 취향인데 마리아가 달려가서 안기는 지저스는 은저스쪽이 압도적으로 보기 좋음. 일단 키 차이도 그렇고 그림자 실루엣은 확실히 은저스가 좋아.

11. 저주받은 이름에서는 한유다가 좋아. 유다 설득할 때는 가야바가 아주 깨알같이 연기해서 시선이 가긴 가. 안나스 구박하는 듯 보이는 것도 재미있고  돈주머니 잡아채는 것과 나중에 떨어트리는 장면은 윤유다. 블러드 머니 끝나고 나서는 좀 갈리긴 하는데 마지막에 다가가는 것은 한유다, 오열하는 것은 연기는 좀 떨어지지만 김유다. 독잔을 받을 때는 마저스가 좋네.

1. 최후의 만찬에서는 너희는 나를 잊으리 할 때 마저스가 좋았고  처음 가라도 마저스 두번째 가라는 은저스가 좋아. 당신 희생양 할 때는 한유다가 좋고 아직도 난 할 때는 김유다가 좋아. 단 노선은 윤유다가 좋다. 지저스를 붙잡고 흔들거나 밀치는 것은 단연 윤유다. 징징댐과 찡찡댐이 없는 말 그대로 파워게임 양상임.

2. 겟세마네는 마저스 취향이고 이게 내가 마저스에게 홀릭하는 이유니까.

3. 체포때도 마저스. 군중들 사이에 사라졌다 나타날 때 표정 아주 좋아서. 또 2층 좀 높은 곳에서 보면 마저스 옷 갈아입을 때 어깨랄지 어쨌든 선명한 살색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그래서 은저스도 지금 비슷한 위치 잡아놓고 컨프롱 중. 마저스보다 키 크니까 더 보이면 현실입갤할 것 같아서......

4. 빌라도와의 대면 때는 앉아있는 장면만큼은 은저스. 빌라도는 역시나 김빌라도.

5. 헤롯 장면에서도 앉아있는 것은 은저스. 헤롯에게 떠밀릴 때는 마저스. 그리고 우왕좌왕 끌려다니다 넘어지는 것은 마저스. 아주 현실적으로 보여

6. 다시 시작해요는 정 마리아. 이유는 이상하게 정마리아랑 있으면 베드로가 안정적으로 들려. 그나마.

7. 유다의 죽음은 한유다. 김유다는 아직 감정선이 어설프게 느껴져...... 단 아돈노우하우러브힘과 비슷한 음 나올 때 그는 단지 한 남자일 뿐 할 때는 윤유다가 낫다. 유다가 실려나갈 때는 마저스, 과장없는 연기가 좋고 표정 세밀하게 바뀌는 것 하늘 한 번 쳐다보는 것이 좋음.

8. 빌라도 채찍신은 무조건 김빌라도. 매달려있는 모습만 따지면 은저스인데 채찍을 맞을 때는 근육 움직이며 비명지르는 마저스.

9. 빌라도가 왜 죽으려 하나고 할 때 마주보는 장면은 은저스, 넌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할 때는 마저스. 이부분이 재미있는 게 은저스는 내 개인 감상으로 딱 '신이 정한 길. 한낱 인간인 너는 그 길을 막을 수 없다'라는 고고한 느낌과 차가운 느낌이 들고 마저스는 '내가 바꿀 수 있었음 바꿨다. 죽는 나도 있는데 네가 뭘 할 수 있을 것 같으냐? 내 속 긁지 마라.'라는 느낌이랄까?

10. 십자가 질 때는 압도적으로 마저스.

11. 슈퍼스타 때 춤추는 것은 한유다. 그래 춤을 춰야지. 신나게 춰야 하는 거야. 다른 유다들도 그건 따라했음 함. 대신 슈퍼스타 끝나고 홀로 서 있는 유일한 윤유다는 내게 옳다. 다른 유다들도 무릎 좀 꿇지 말았음 함.

12. 십자가 못 박힐 때는 둘이 비슷. 십자가 다 올라간 후에 실루엣은 은저스 압도적. 죽은 것 같은 연기는 마저스 압도적.

그 외 화장 지우고 나오는 장면은 장마리아인데 오열하는 것은 정마리아가 보기 좋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