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ㅁㄹㅇㄷ해준횽 고마워 ㅜㅜ
최대한내감정깊이넣어서후기를써볼까해
사실 제일 보고 싶었던 캐슷조합이었어-용용시와 함께 ㅋㅋ
투모닝쇼에서 나래배우랑 토로가 넘 좋아져서 ㅋㅋㅋ
그래서 더 고마웠다는 ㅜㅜㅋㅋ


1. 극 전체
일단 지루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긴 해.
2시간동안 뭔가 사건(스토리)가 발생되거나 해결되는 과정을 그린게 아니라
결혼이랑 이혼을 주제로 4명의 사람이 가지는 감정을 그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그래서 뭔가 전개가 빠르지도 않고 드라마틱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늘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투모닝의 장점 같기도 하고 그랬어.
같이 간 지인은 아주 재미지다라고도 했는데
엘리베이터 같이 탄 다른 사람들은 졸았네, 잤네, 지루하네 이런 얘기 많이나오더라 ㅜㅜ
그래서 이런 부분알고가면 더 좋을 거 같아.

2. 음악
사실 감정이랑 사람의 느낌을 다루는 극이다 보니까 감정 표현(연기력?)이 중요한 데
거기에 음악까지 어려웤ㅋㅋㅋㅋㅋㅋㅋ 둘다 다 소화를 아주 잘 해내야 기본이 갈듯 해
주요 테마(투모로우 모닝??)를 제외하고는 약간 뜬금없기도 하고
왜 보통 노래를 듣다보면 반복이 되겠거니, 사비가 나오겠거니 하는 부분들이 있잖아
그런 부분 전혀 없이 통통 튀어 ㅋㅋㅋㅋㅋㅋ 종잡을 수 없어 노래들이 다 ㅋㅋㅋㅋ
거기에 표현이랑 대사까지 다 전달해야 하니까...힘들겠더라.
거기에 앙상블에는 배우들 마이크를 끄는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에 묻혀 뭐라고 말하는지 안들릴정도였어
음향 체크를 안한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아몰랔ㅋㅋㅋ 앙상블기대했는데 망함ㅋㅋㅋㅋㅋ

3. 무대
예뻤어. 캐릭터를 상징하는 4개의 문이랑 침대 소파 책상 세부분으로 나눠지고
벽의 형태로 되어있는 곳은 종종 그림자랑 조명을 활용하는 데 쓰더라.
그런데 무대가 넓고 넓게 쓰다보니 싸이드에는 배우가 배우를 가리는 사태가 일어남ㅋㅋㅋㅋㅋㅋ
조명을 나름 잘 활용하는데 어느 한 부분에서 갑자기 레미 조명 소환되기도 했엌ㅋㅋㅋㅋㅋㅋ 그 해골로보이던 그 몹쓸조명
그리고 왼블에(침대쪽) 보통 토로가 많이 위치하는데 참고하면 좋을듯.


4. 배우
-석옵
캐릭터 표현력은 참 좋았어. 특히 마지막에 결혼식날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뭔가 슬프면서도 기쁘고 애틋하게 처다보는 표정이 먹먹하고 암튼 형용할 수 없지만 좋았어.
그런데 마지막에 목이 쉰듯하게 가서 마지막 넘버 아쉬웠음.
전체적으로 노래는 그냥 평이한 편?

-나래배우
너무좋음ㅋㅋㅋㅋㅋㅋ 시크릿탱고 완전 잘 살리셨고 후반부 넘버 소화할 때 조금 빠듯한 것 같긴 했는데
그 외에는 너무 시원하게 불러주셔서 좋았고, 아이를 걱정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어.
결혼도 안하셨다던데 어찌 그 감정을 잘 살리시는지 ㅜㅜㅜㅜ

-토로
다 좋았어. 연기랑 노래를 제일 완벽하게 소화한 느낌((((나))))
베드신은 그렇게 안 심했는데 노출신이 조금 민망......ㅋㅋㅋㅋ
헤드윅 마지막보다 덜한 노출인데 왜 더 민망하죠?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아무렇지 않게 연기하는 당신은 토로
노래도 너무 좋았고,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어.

-강희배우
노래는 조금 힘에 겹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성량이 작아서 많이 묻히더라
근데 사랑스러웠음ㅋㅋㅋㅋ 특히 시크릿탱고 때 대박 ㅋㅋㅋㅋㅋㅋ
제일 천연덕스럽게 잘 살렸다는 느낌ㅋㅋㅋㅋ
보면서 슬기배우가 걱정되더라 하는 ㅋㅋㅋ 노래가 넘 어려워 ㅜㅜ


암튼 잔잔하게 즐겁게 보고 나왔어 ㅋㅋㅋㅋ 선우배우와 용용시도 급 궁금해지고 ㅋㅋㅋ
그러다 로비에서 여보셔 배우들 보고 급 관극 휘발 ㅋㅋㅋㅋ
내가 지금 여보셔를 보고나왔나? 뭘보고 나왔나? 이러는 차에
지인이 왜 그런 표정을 짓느냐기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엌ㅋㅋㅋㅋㅋ
내가 여보셔 회전문을 돌고있다는 건 숨기고 싶었어 왜죠?
집에가는 길에 갑자기 무인도 소환하여
영상을 막 보면서 흐뭇하게 웃으면서 넘버 조금씩 따라하면서 걷고 있는데
앞에 누가 지나가는 것 같길래 비켜주면서 얼굴을 봤는데
배우가 뙇..... 순간 내 핸드폰에서 튀어나왔나 했엌ㅋㅋㅋ


그래서 내가 오늘 본 뮤지컬은 모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