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미 낮공 + 몬테 밤공 보고 옴..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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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 ㅇㅅㅌ 이오 ㅇㅅㅌ도 누가 같이 뺏으면 안되냐 작성자 : ㅇㅇ

글루미 낮공 + 몬테 밤공 보고 옴..

억..(124.49) 2013.06.10 02:17:16

조회 527 추천 0 댓글 2

일단, 넘버가 꿀인 극 두 개를 종일반 하고 오니, 몹시도 조으다T_T

글루미 같은 경우는 시놉 뜨고 왠지 스토리가 내 취향일 것 같아서 잡아놨던 건데, 창뮤라서 큰 기대 안했던 넘버가....넘버가......ㅇ<-<

뒤에 보일동말동 어두침침한 곳에서 하는 라이브 연주는 또 왜 이렇게 좋은 거니...........아놔...............

(관대 때 작곡가 분이 극 중에 정말 아무 빛도 없는 완전한 암전 상태에서 한석봉어무니 돋게 연주해야 하는 부분이 두 씬 있다고 하시던데.... d-_-b)

윤심덕 이야기를 이런 시각으로 접근해서 풀어나가다니....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공연 내내 완전 몰입했음ㅇㅇ

이런저런 가지들 다 쳐내고 말하고자 하는 굵은 줄기만 딱딱 짚어주는 느낌이라 극 흐름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관객들도 있을 것 같았지만, 뭔가 덧붙이려 하다 보면 자칫 구저분한 치정극으로 흐르기 딱 좋은 소재일 듯하여, 이런 압축 난 찬성일세........

(미흡한 점이 많은데(하지만 자기들이 내놓은 작품이 미숙아는 아닌 것 같다곸ㅋㅋㅋ애정어린 자부심도 살짜쿵 비추던 종완연출ㅋㅋㅋㅋㅋㅋ) 창뮤라 관객분들이 좀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사내 역을 이렇다 저렇다 딱 정의 내리면 앞으로 관극하는 재미가 없지 않겠느냐며, 관객분들의 감상을 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자신도 극을 볼 때마다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며, 다함께 만들어가자며 많은 의견 주시라던, 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물론 자기가 한다곸ㅋㅋㅋㅋ 자기들은 좋아서 즐겁게 만들었지만, 이렇게 큰 관심을 보여주실 줄 몰랐다고 계속 감사하다던 연출님....제가 더 고마워요T_T)

그리고 말야, 우진이고 사내고 간에 다 필요없고!!!!!!!!!!!!!!! 곽심덕 어쩔껴................

모오락에서도 저 사랑스런 여인은 누구?????????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사랑스러움에다가 뭐라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까지 더해져서는 첫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눈을 뗄 수가 없드라...................

앙증맞은 양산 쓰고 여기는 도쿄~! 하는데, 아놔............내가 책에서 글로만 봤던 당차고 사랑스러운 신여성이 요기 있눼??????????????

갑작스럽게 키스한 사내에게, 저만치 떨어져 있던 우진에게 놀란 티 안내려 가만히 웃으며 지그시 사려문 어금니 사이로 "다음에 또 이런 짓 하면, 면상을 날려버릴 줄 알아" 하며 나즈막히 내뱉듯 읊조리던 이 언니 표정 노네 봤니..........................

게다가 마지막 '사의 찬미'를 그런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소화해낼 줄이야......................ㅇ<-<

찰나에 사는 윤심덕의 심정을, 다는 아니어도 이만큼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이 언냐 덕이 컸돠T_T

그나저나 우진이랑 사내랑 번갈아!!!가며 키스씬은 또 왜이리 많으니*-_-* 그런데 곽심덕이 아니라 우진이랑 사내가 부러웠던 게 함정......난 뇨잔데-_-;

(정확한 곡 넘버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작곡가분이 다른 곡들은 막 고민하고 머리 써가며 맨정신에 만들었는데 윤심덕 넘버 중 하나인 이 곡은 자기가 맥주 먹고 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셨음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 곡은 그렇게 사랑스러운 건가요......윤심덕 넘버 존좋T_T)

김우진과 정민사내는 각자의 캐릭 연기나 노래도 좋았는데, 특히 둘이 붙는 씬의 느낌이 참 좋더라......

다른 더블 캐슷들은 또 다른 느낌이라 하니, 담주에 잡아둔 윤-안-뀨 조합은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돠..........

전캐 찍고 나서 맘에 드는 조합으로 회전문 가열차게 돌려야 하는 덕에게 삼주는 느무 잔인한 거 아니냐며................

얼른 말해!!!!!!!!!! 오슷 내줄 거라고!!!!!!!!!!!!! 곧 다시 길게 올라올 거라고!!!!!!!!!!!!!!!

글루미 쓰고 나니 힘들어서 몬테는 간단히-_-;;

몬테는 지난 시즌에 엄차강 캐슷으로 딱 한 번 봤었음..

스토리는 여전히 막장이고 넘버는 여전히 조아ㅇㅇ

난 오늘 무지 재밌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류몬테는 2막의 복수송부터 걍 입벌리고 봄...........

신인이라 걱정했던 재은메르는 목소리 완전 내 취향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1막의 소녀 같은 모습도, 2막의 엄마로서의 모습도 다 잘어울리드라..............

휘몬데고..............목소리.............표정................지옥송맆.........................ㅇ<-<

그리고 원희파리아 신부님 이분 어뜨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도 드라마도 완벽히 소화해내는 이런 조연 소중하돠T_T

더불어 주희 루이자!!!!!!!!!!!!!!!! 깨알같이 개그포인트들 느무 잘살려내더랔ㅋㅋㅋㅋ그 표정!!!!!!!!!말투!!!!!!!!!!몸매!!!!!!!!대박-_-b

근데 자코프는.........덩치만 보고 뽑았니................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무대에서 국어책 읽으시면 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남들 다 좋다던 아름다운 거짓말이 나에겐 제일 지루한 부분이었던지라, 이번에 하루하루맆으로 바뀐 거 좋았....................을 뻔 했는데,

영혼없이 생목으로 노래하던 알버트 때문에 망함.............옆에서 절절하게 연기하며 노래하는 발렌타인한테 미안하지도 않니T_T

류몬테 앞에서 온몸으로 알버트 구명하던 발렌타인 때문에 눈물 지으면서도 쟨 니가 그럴 가치가 없는 놈이야아악!!!! 하며 말리고 싶더라.....

다음에 잡아둔 승공최 조합도 기대 중+_+

ㅎㅈㅇㅇ: 넘버 좋은 극들 너무 조아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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