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저스 보면 마냥 따뜻하지도 않아
제자들한테도 겁나 단호하고 많이 웃지도 않고
마리아한테만 잠깐 웃어줘. 그마저도 향유때는 지친 무표정임.

자신이 신의 아들 메시아라 죽어야하는 건 진작에 받아들여서
엄청 억울해하지도 않아.
그래도 죽음이 무섭긴 하니까 시원하게 웃지도 못함.
근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들 천국 갈수있도록 깨닫기는 커녕
돈, 사제들의 공무원 연금, 명예 타령만 하는 추종자들
그 사이에 시몬과 유다는 우릴 위해 싸워달라고 함
지저스 딥빡. 아부지 내가 죽으면 진짜 아부지 생각대로 다들 구원받음? 따지다가

여기서부턴 나도 100% 납득은 안가는데 ㅋㅋ
자신의 죽음으로 모두 구원할수있다고 믿는다는게
너무 무논리잖아 ㅋㅋ 아무튼 뭐 이 부분은
자신이 메시아라고 깨달은 그런 계기가 있었으니까
그동안 지저스도 죽음을 무덤덤하게 기다렸을거 아니야?
그 계기를 다시 상기시켰다고 스스로 납득 시키고 있음.
애초에 죽어야될 운명인 걸 납득한 사람이란걸 전제로 깔고 가야 극이 이해가 감..
나는 이 부분이 아직도 와닿지가 않아서 극을 볼때 몰입을 못하고 동떨어진 느낌으로 보고있음 ㅠㅠ

은저스는 그냥 멘헤라로 봐야 이해감
연기 노선 솔직히 없..어서 그냥
하나님 아버지라는 존재를 스스로 만든 정신병자 관종으로 봐야
그나마 극이 이해가 감..

여기서부턴 번왼데
원래 빌라도랑 헤롯한테 끌려가서 고문당할때
마저스가 겁나 떨었거든 두려운듯이
요즘은 안떨어. 헤롯 빌라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지저스 노선임.

떠는거랑 안떠는 노선 둘다 이해 가서 몰입에 문제는 없는데
채찍 맞을때는 좀더 아파했음 좋겠음
무슨 고무줄총 맞는것처럼 맞더라 별로 안아파보임
은저스는 이부분 좀 아파보여서 납득감ㅋㅋ

애정극이라 두서없이 떠오르는거 막 써봤다
담엔 유다들 주관적인 느낌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