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톧 보고 영업 + 친구 영업으로 쩌리석 갔다왔는데
그때 후기 쓰려다가 넘 피곤해서 미루다가ㅋㅋㅋ 이제야 써보네



그냥 뮤지컬 부분만 써보자면
오프닝 음악이 지크슈 음악이라 놀랐었다는 것ㅋㅋㅋㅋ
하긴 콘서트 시작전에도 계속 뮤넘버가 나왔어
렌트 지앤하 오유 등등..



암튼 그 아마 맞을 텐데 예수가 십자가 지고 가는 장면에 나오는 웅장한 음악

그 음악이 오프닝이었음
막 열리기 전에 탕옵이 객석 사이를 걸어나와 무대 위로 올라가서 무대에 설치된 문을 열고들어가면
지크슈 음악이 나오며 샤가 나왔었던 걸로 기억



그리고 나는나는음악 부르고 내운명 불렀는데 난 내운명이 참 좋더라
약간 더 웅장하게 편곡한 것 같았는데.. 댄서들 흰 장갑도 인상적이었고
고작 두 번째 곡인데 저런 쎈 노래를 부르는 샤의 패기ㅋㅋㅋ에도 놀랐었지



글고 인상깊었던 게 샤가 나는나는음악과 내운명을 연달아 선곡한 이유를 말해줬는데
모촤 안에서 모차르트의 심정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곡이라서
한번 붙여서 불러봤다고.. 그러더라고 ㅇㅇ..


그리고나서 천눈 넘버였나? 혼자 뭘 하나 불렀어
아! 그 호랑이와 비둘기.. 피날레 버전 말고 혼자 부르던 그거
난 천눈은 샤를 못봐서 신선했어 인자하더라 동화부르듯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사랑해본적없죠 부르는데
여왕이 나왔지ㅠㅠ 여왕이 진짜 예쁜 분홍드레스 입고 반짝이는 목걸이 하고 나왔는데 존예존예였음
샤 팬들도 엄청 좋아하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이 천눈 넘버 연달아 부르는데 참 좋더라
역시 와일드혼이 넘버는 진짜 잘 만들어ㅋㅋㅋㅋㅋ
공주배우 목소리로만 듣다가 여왕 목소리로 들으니까 새롭기도 하고
샤가 부르는 천눈 넘버도 참 조았음


그리고 나서 샤가 마지막춤 준비하러 들어가면서
자기가 김선영이란 배우의 진가? 를 알게 된 노래라면서 부탁하고 들어갔지
여왕이 부르는 뉴라잎ㅠㅠㅠㅠㅠ



아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여왕으ㅏ 뉴라잎을  거기서 듣게 될진 몰라서
진짜 더 반가웠어 맘속으로 샤고맙다몈ㅋㅋㅋ엄청 외쳤음



여왕은 역시 여왕이더라 뉴라잎 오랜만에 듣는데 온몸이 지릿지릿ㅠㅠ
감정도 진짜 쩔어거 마지막엔 눈물 그렁그렁하는데 전광판에 비친
눈이 반짝반짝했어ㅠ 나도 덩달아 눈물나고ㅠㅠ



샤팬들 반응도 궁금했는데 뉴라잎 끝나자마자 환호가 엄청나서
내심ㅋㅋㅋ뿌듯했음ㅋㅋㅋㅋㅋ



아 글고 토크하는데ㅋㅋㅋ 샤가 신혼이신데 연말에 좋은 시간 뺏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더니 여왕이ㅋㅋ어차피 김우형씨는 대구에서 레미하고 계신다고ㅋㅋㅋ
그랬더니 샤가 그럼 쌤쌤으로 치겠다며ㅋㅋㅋㅋ웃겼음



글고 서로 칭찬도 엄청 하고ㅋㅋㅋ훈훈했어 무지



뉴라잎 부르고나서 마지막춤 하는데
정말.. 남자한테 이런 말 써도 되는지 몰겠지만 낭창낭창하더라
엘리 드레스가 분홍색이라 확실히 콘서트 느낌이었지만
오랜만에 샤톧 다시 보니 넘 좋았어
그 숨소리 다시 들으닠ㅋㅋ좋더랔ㅋㅋ


그리고 여왕 들어가고 혼자 지금이사골을 불렀는데
편곡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아 반주만 듣고는 사골인지 몰랐는데
지금, 하는 순간 사골임을 알고 아 했지 ㅋㅋ



전광판으로 표정 보며 듣는데 뭐랄까 되게 결의에 찬 모습이었던 것 같아
지킬을 안했으니 딴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이
지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엄청난 순간인지 알고있는 느낌이었달까



나중에 나이 먹으면 지킬도 어떨까 싶더라고
하이드가 상상이 안되긴 하지만ㅋㅋㅋㅋ뭐 어쨌든 와일드혼 넘버도
곧잘 소화해내는구나 싶었음




그렇게 뮤파트는 끝ㅋㅋㅋ나중에 앵콜 하기 전에 탕옵이랑 나와서 인사했고
마지막에 여왕 탕옵 댄서 모듀 나와서 인사했네




음향이 진짜 좋아서 오케스트라 빵빵하게 뮤넘버 다시 들으니
참 좋았다 여왕 탕옵도 좋았고ㅋㅋㅋ 특히 샤차 못본 나로선 좋았어
물론 콘서트와 본공연은 천지차이겠지만ㅋㅋㅋ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
너뮤 뜬금업ㄱ어서 안되는거면 말해줘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