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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

얃옹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6.11 11:39:51
조회 205 추천 0 댓글 5

목적이라는 것은 연애를 왜하느냐 혹은 연애로 인해 무언가를 내가 얻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결혼이 아니고 연애라면 물질적인 면보다 감성적인 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로 한다면,

궁극적으로 심리적으로 안정받는다? 혹은 치유받는다? 위로받는다? 라는 대답이 나올수 밖에 없지만,

우리는 이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도대체 뭘로부터 안정받는다? 뭘로부터 치유받는다? 뭘로부터 위로받는다? 라는 것에 대한 물음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상의 지루함이라던가 삶의 힘겨운 무게같은 상투적인 대답 말고 보다 근원적인 무언가를 말이에요.


결국 이것은 우리의 자아가 현실과 뭔가 뒤틀려져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뒤틀려진 부분을 연인간에 요구할 수 는 없는 법이지요. 일부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따라서 연애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해 답을 하자면, 일단 대상을 한정지어야 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인간의 자아는 현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고, 이로 인해서 자아는 고통받고 있는데,

우리는 그중 어느 부분을 연애를 통해 해소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느 부분을 연인에게 기대야 하는가

로 정리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이것은 당위성의 문제이기도 할 수 있겠네요.

또, 이것은 연인에게밖에 풀 수 없는 혹은 연애를 통해서만이 해소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니 필요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연인관계는 기본적으로는 남녀관계이기 때문에, 

연애의 목적에 관해 남자와 여자의 성과 성역할에 관한 부분만을 적용시킨다면,

아니마와 아니무스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유전자 단위에서 봐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도 남자역시 여성성을 가지고 있으며 여자 역시 남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만을 이야기해보자면, 

남자안의 여성성을 아니마라고 하는데, 남자는 이 아니마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전적 성역할에 대한 기대도가 높은

 기성세대들의 경우 특별히 이 아니마와 사회적 성역할사이의 갈등이 심해집니다.

이것은 무의식속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도 알지 못하고 남도 알지 못하지요.

하지만 그와중에 자신의 무의식은 황폐화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다른 것을 통해 풀 수 있을리가 없지요.

따라서 이런 간극을 연애를 통해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 연애를 통해서만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회는 예전에 비해 남성에게 혹은 여성에게 고전적인 성역할을 기대하는 정도가 심하지 않으니 그 간극이 작을 수도 있습니다.

무의식의 갈등도 그만큼 줄어들겠지요.




놀랍게도 우리는 마초적인 남성이 집에서는 자상하고 애교를 부리는 남편인 경우 혹은

시댁에서 순종적이고 전근대적인 여성적인 역할을 잘 수행하는 여자가 집에서는 그렇지 않은 실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의도적이건 의도적이지 않건 사람들은 이 간극을 해소하려고 하고 혹은 자신도 모르게 해소하는 행동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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