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머글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 얘기를 하고 있었어

그러다 공연 쪽 얘기를 하는데

어쩌다 보니 ㅈㅁㅇㅅ 얘기를 하게 됐어. (친구는 ㅈㅁㅇㅅ 모르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말을 함)

오늘 내가 2012 연뮤의 난이라는 글을 보고 갔기에

왜 많은 횽들이 ㅈㅁㅇㅅ 를 싫어하게 됐는지... 좀 알게 됐어. 그래서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어.

1. 용문각이랑 그런 내용의 멘션 (그런 곳은 안 가는 것이 좋아요.) 을 주고 받은 거 자체가 우릴 우롱하는 거 같고.

2. 그리고 노승희도 트윗으로 망한 거잖아. 생각해보면. (크레이지)

3. 나는 ㅈㅁㅇㅅ가 지크슈 작은 음악회, 마이클 리 차기작, 지크슈 재연 가능성.. 그래 듣기 좋은 말인 거 같아. 정말 그래.
   근데 그게 다 지켜질지 의문이다. 확정되고 나서 뭘 얘기하든지 하지.... 너무 가볍다.
   (뭐 막상 집에 와서 갤을 보니 작은 음악회는 성사 가능성도 있고.. 지크슈 재연 소식도 기분 좋네.)

이 세 가지를 말했지. 공연은 좋은데 관계자들이 가끔.... 좀 그렇다.. (몽년이 이야기도 조금 함)

근데 친구가 그러더라. 원체 트윗을 하면 모두가 너무 가벼워진다고. 그래서 연예인들에게 환상을 갖다가도 트윗을 보면 가끔 깨 보이는 거라고.

그러니 트윗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거야;

근데 내 생각엔... 트윗이 아무리 가벼운 매체라도, 정도를 지키는 사람은 트윗에서도 정도를 지켜.

SNS 라는 것이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 자기를 나타내기 위해서 하는 거고,

그렇기에 ㅈㅁㅇㅅ 같은 공연 연출가는 관객들이 자신의 트윗을 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더욱 더 신중해야 하는 거 아냐?..............

나는 ㅈㅁㅇㅅ 트윗을 보면 그 인격이 대충은 보이는 거 같거든.

아.... 모르겠어. 친구는 내가 트윗을 안 하기 때문에 모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거래.

내 친구 말은, ㅈㅁㅇㅅ가 자기 트윗에다 올린 작은 음악회, 재연이 혹시나 엎어져도..

트위터라는 곳의 특수성 (가벼움) 때문에 그건 그녀의 사업 수완이 어설프다고 하는 거지 그걸 미리 트윗에 올려서 설레발 친 것이 지탄 받을 일은 아니라는 거야.

근데 난 달라. 트윗이라는 곳의 성격보다는, ㅈㅁㅇㅅ의 지위 (공연 연출자) 에 더 비중을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녀가 자신의 일상에 대해 하는 말은 상관 없는데 최소한 관객에 대해서라든지, 자신의 비즈니스 (뮤지컬 같은 작품) 에 대한 언급은 좀 신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뭐 지크슈 재연, 작은 음악회 등등이 다 이뤄진다면 할 말이 없어지는 대목이긴 하다.)

어쨌든 난 오늘 좀 혼란스러웠어. 문제시에 바로 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