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전문도는 타입도 아니고 작년에서야 갤러리 눈팅하면서 추천하는 극들 한번씩 보는 그런 머글인데..한달전에 딱 한번 예매한 조뒥공연이 오늘 레전이라니...레전이라니..
정말 나 축복받았나봐ㅠㅜ

그만큼 오늘 공연 갠적으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작년 헤뒥 영화를 보고 넘버 너무 좋다. 할 때 때마침 오뒥 건뒥  전캐찍으며 굴곡진 헤뒥 언니를 보며 위로받았었지만 다른 갤러처럼 눈물이 흘렀다든지 그만큼은 아녔거든(하지만 오뒥건뒥언니들 모두 사랑합니다ㅠ)

근데 오늘 조뒥언니..정말 안쓰러웠다..
토미랑 다락방서부터 미드나잇 레디오 까지 진심 눈물나더라
겨우 참았다..아마 영화였다면 나혼자 있었다면 꺼이꺼이 울었을거같다..울지않고 웃음을 택한 헤뒥언니가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지 그게 진심 느껴지더라..
갠적으로 댸본을 벗어난 배우의 과한 드립을 좋아하지 않는데 극을 꿰뚫는 배우가 인물과 동화되어 나오는 애드립이 정말 무서운거란걸 느꼈다.
조완쟈의 헤드윅을 위해서는 초반의 개그코드는 필요하다..그래야 헤뒥이 토미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알겠더라..
이번에 전캐 찍을생각 전혀 없었는데 짱뒥이랑 애뒥이 어떤 헤드윅인지 진심  궁금타..애뒥은 막공가까워질 때 쯤으로..

완쟈..진짜 대단한 배우다..
완쟈극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