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쯤 글루미 총 후기를 쓰기 전에 일단 오늘 종일반 짧게 감상 남기고 싶어서. ㅎㅎ

난 오늘 처음으로 우진에게서 \'생명력\'을 캉하게 느낌.

살겠다는 의지가 충만하고 단호하게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려 하면서도 겁이 나고 초조하고 괴롭다가 다시 단호해지는 걸 제대로 느껴서 참 좋았어.

자잘하다면 자잘할 몇 가지 실수들, 특히 대사 버벅 거린 거랑 뭐 그런 몇 가지 빼고는 진짜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다 오늘이......

근데 한편으론 그런 실수 전혀 없으면서 노선도 연기도 완벽하게 내 취향인 회차를 한 번은 보고 싶더라...ㅜㅜ

최애가 김안정으로 굳어졌는데 마지막 김안정은 친구랑 절교할 거 아닌 이상 못 본다는 게 함정. ㅜㅜ

왜 일케 짧게 해서. ㅜㅜ

사인회 때, 오늘이 제일 좋았다고 낮에도 좋았는데 저녁도 참 좋았다고 하니 안심덕과 김우진이... 이런 무거운 공연을 어케 그렇게 봤냐고...
차마 어제도 종일반 했고 금요일 빼고는 이번 주 내내 봤단 말은 못하겠더라. ㅜㅜ

안심덕도 정민 사내도 오늘 진짜 좋았으...

특히 난 안심덕에게 더 더 더 사랑에 빠지고 옴. ㅜㅜ

믿고 보겠어요 앞으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