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면 다 겪는 딜레마가 있겠지만....
아래 일하는 이유글 보고 생각 나서 적어봄.
 
회사에서 신사업을 시작하게 되어서 지방에서 경기로 발령옴.
(원래 집은 서울이었는데 정리해서 지방 갔다가 지금 경기에 집 마련했고)
근데 진짜 회사 분위기...너무 싫다.
아침에 출근해서 인사도 안하고, 서로 자리 비워도 어디간지 모르고
말단 직원은 아침 10시부터 조는데 그건 애 컨디션이니까 어쩔 수 없대고...(나도 그럼 만날 졸아도 되냐?)
점심들도 밥 빨리 안 먹으러 가고, 먹으러 가서도 일 이야기만 하려는 높은분들 뿐이고.
단 하나 일 없는 날은 그래도 칼퇴 하는데 (나만...남들은 눈치보느라 안 하고)
이게 되게 스트레스...

그래서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고 싶은데 그럼 관극 인생 쫑나는 거지...

하루 8시간 이상 스트레스 받고 관극 자유로운 게 좋은 건지
걍 주말 관극으로 몰고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게 좋은 건지....진심 딜레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