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때부터 류몬테는 내 타입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류가 나온 공연은 한번씩 쯤은 보게 되는데
원래는 막공 예매해 뒀는데 급 양도 받아서 쩌리석으로 다녀옴
오늘 컨디션 별로 라고 생각 안했는데 극 내내 지루해서 졸렸음
인터때 잠깨려고  타우린 음료도 마셔봤는데 효과가 없네

여튼 공연장면 생각나는건 내 자리가 윗층이어서 잘못본거일수도 있는데
메르*에드몬 약혼식에서 신부님 등장할때
신부님이 몬데고 어때 두드려 준다음 메르를 쳐다보는데
뭔가 차가운 느낌 ... 그 배우가 인상이 그런건지
차가운 눈빛으로 메르를 봐서 순간 깜놀...

그래놓고 신부님 해적선 씬에선 깐족깐족 ㅋㅋㅋ
에드몬 파리아~ 말하는 에드몬 악수하며 비웃고ㅋㅋㅋ
오늘은 조연중엔 그 배우가 눈이 가더라...


신부님은 조원희 파리아! 처음봤는데
이분은 애교 노선인가? 에드몬에게 종이 주고
부르는 데로 적으라고 하는데 류몬테 검은 심 같은거에
침뭍혀서 쓰려함 ㅋㅋㅋ 하지만 쓴게 없고
벽까지 길이 재고 온 신부님이 류몬테 옆에 앉아서

뭐적었냐고 물으며 발을 동동 구른다고 할까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서
왼쪽 오른쪽 휙휙 돌리는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보물있는데 절대 말안한다고 소리지르다가
침대같은데 삐진것마냥 엎어짐ㅋㅋㅋㅋ

그리고 횽들이 류 몸 못쓴다고 하는게 이해가 됐어 ㅎㅎ
지하감옥에서 검술배울때 초반장면도 못하긴 하지만
능숙해 진 다음에도 칼은 잘 못쓰더라

쵝오는 2막 초반 지하동굴에서 칼싸움 ㅎㅎ
급 수긍이 되었다 ㅋㅋㅋㅋ
아~ 여자 노래 부분에서 관객들 왜 터지지?

마지막 몬데고와의 결투에선
류몬테가 검으로 공격하고 몬데고 계단 위로 올라가는데
류몬테가 검으로 한번 팍! 치면 몬데고가 바깥으로 몸을 돌리며 쓰러지는데
그 각도가 흡사 270도는 되보여서 터졌다ㅋㅋㅋㅋ

졸려서 집중이 잘 안되서 기억나는게 별로 없네 ㅠㅠㅠㅠ
막공날은 내 컨디션도 좋고 공연도 좋아서 관극 잘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