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화)-2.19(일) l 평일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6시

작: 성종완 / 연출: 박소영 / 드라마트루기: 예서희 / 작곡: 이선영 / 무대: 김진우 /

조명: 김현우 / 사진: 한창화 / 출연: 백성철, 허연정, 유명상, 성수연 / 제작: A.P.Tory

관객 중 일부를 무대 위 카페로 초대, 관객 참여형 연극!

초대되신 관객에게는 간단한 음료와 다과가 제공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삶에, 사랑에, 관계에 매우 서툰 사람들이다. 불청객, 오라고 청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찾아온 손님. 극중 수연이 "사람이, 사랑이, 이별이, 아픔이 부른다고 달려오고, 오지 말란다고 안 오냐?"라고 외치듯 우리 인생에 불청객이 아닌 것이 있었던가. 그들에겐 언제나 불청객이 찾아오고 그들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버린다. 그들은 불청객을 맞이하는 법도 그것을 보내는 법도 참으로 서툴다. 인생에 스스로 찾아온 손님을 정성껏 맞이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함으로써 손님으로 찾아온 불청객들이 단골이 되고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줄거리]

로맹가리의 소설을 좋아하는 카페 주인은 손님들과 이런 저런 수다 떨기를 즐긴다. 그러나 잠시 후, 꽃다발을 들고 등장한 수연에 대해서는 왠지 태도가 다르다. 수연은 자신을 피하는 듯 한 주인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미리 준비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펼친다. 주인은 정중히 거절하고, 수연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순간,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연정이 끼어들고, 수연은 그녀로 인해 화가 난다. 두 사람의 다툼 속에 카페주인은 밖으로 나가버리고, 주인 없는 카페에 손님들은 남겨진다. 그리고 연정의 입을 통해 카페주인의 몇 가지 비밀이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