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은 영화로 보고 오슷 좋아서 많이 듣고해서 노래는 익숙한데 헤드윅은 자체 첫공이었음ㅋ
짱드윅은 잘 몰랐으므로 조드윅만을 노렸으나 실패..ㅠㅜ 했는데 갤에서 횽들이 영업하는거 보고
짱드윅 언니가 맨날 하얗게 불태운데서 불타 없어질까봐 급히 산책해서 나름 꿀자리 잡아감ㅋㅋ

와~ 등장 때부터 존예 존멋!
문어마녀 사진을 보고 낄낄거리던 나를 반성해본다 ㅠㅜ

그리고 뮤덕된지 얼마 안되서 관크녀될까봐 신경 많이 쓰고 있었는데
관객한테 말걸고 노래할때 박수치고 이런 공연에 오니까 약간 당황스러우면서도 신선하고 좋앗음ㅋㅋ

들어오자마자 오늘 날씨 어때? 로 운띠우고 여기 너무 덥다고 더워 더워 연발 ㅋㅋㅋ 약간 관계자에게 시위하는 느낌?
잘생긴 기타 음감 오빠한테 들이대는것도 너무 웃겼고 ㅋㅋ
틸미다운에서 날개달고 노래하는 장면도 너무 좋음~ㅋㅋ
특히 문어화장했을때 입은 환하게 웃는데 눈썹은 팔자인 그 웃음! 그 디테일이 너무 좋았다
뭔가 관객들한테 나보다 안예쁜 니들이 안쓰럽다는 듯이... ㅋㅋㅋ

짱드윅으로 헤드윅 캐릭터를 처음봤지만 이 언니는 뭔가 히스테릭하고 짜증을 많이 내는 언니인가 싶었다.ㅋ
특히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많이 싸웠음 ㅋㅋ
초반에 드러누워서 야 너 완전 짜증나! 하면서 허공에 막 발차기하면서 앙탈 부렸는데 그거 날파리랑 싸운거지?ㅋㅋ
그리고 자기가 털옷 입고 털부림부려서 허공에 털 날리는거보고 이게 뭐야~~!!!! 하면서 짜증을 뙇! ㅋ

가기전에 개로리들 후기보고 궁금했던게 토마토 장면이 어떤건지, 그리고 영화에선 토미가 따로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건지 였는데
역시 흥미로웠음 ㅋㅋ 토마토는 오늘 정말 잘게 부셔서 흩뿌리던데, 그럼 예전엔 그 왕토마토를 저렇게 던졌던건가? 하고 좀 터졌음ㅋ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토미의 목소리도 다 짱드윅인거지? 모르고 처음에 들었을때는 코난 성우인줄 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그렇게 히드라처럼 물 뿜어? A열 통로석 언니 완전 무방비 상태인데도 직격탄 날려서 깜놀ㅋㅋ
뭔가 분수처럼 푸우~~ 하고 퍼트리는건 예상했는데 뿝! 하고 저격할 줄은 몰랐음 ㅋㅋㅋㅋ
다른 언니한텐 물 뿜어놓고 미안하다고 닦아주면서 바로 드라이하라고 하는 츤데레 ㅋㅋㅋㅋ

거의 공연내내 길쭉길쭉한 각선미와 한층 업된 탄탄한 힙에 홀렸다고 한다.. 그러니까 음감 오빠도 저절로 손이 가지 ㅋㅋㅋ
그리고 왜들 그렇게 통로석 통로석 하는지 알겠더라궁.. ㅠㅜ C열이었는데도 누웠을때 다리만 보임ㅋㅋㅋ

대망의 컷콜... 기대를 하긴 했지만 이 정도 신날줄은ㅋㅋㅋㅋㅋㅋㅋ
난 맨날 그런줄 알았는데 오늘 유난히 그랬다면서?
아쉽게도 난 멜로디는 익숙하나 가사를 숙지하지 못해서 뻐끔뻐끔 ㅠㅜ 떼창을 못해서 아쉬웟음 ㅠ
이제 갈 횽들은 디오리진오브러브(타오르는 불꽃!부터), 틸미다운, 앵그리인치의 가사를 완벽히 숙지해가면 제대로 즐길수 있을듯ㅋ
너무 재밌어서 집에 가기 아쉬워서 덕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앵콜! 앵콜! 외칠때
난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집에나 가고 싶어! 의 눈빛으로 덕무리들을 쳐다보던 머글들의 눈빛을 잊지 못함ㅋㅋ
나가는 무리들 때문에 앵콜 외침도 흐지부지 되고 한곡이라도 더 뛰고 싶었는데 살짝 서운..ㅠㅜ

근데 예상대로 너무 너무 재미있었지만 회전문은 안 돌것 같애...ㅠㅜ
짱드윅 더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은데 인간적으로 백암아트홀 너무 더움!!!
와~ 두시간 반동안 완전 쩔어서 엉덩이 물러 터지는줄 ㅋㅋㅋ
반바지를 입고 가서 배우들의 안구 보호 차원에서 허벅지에 플북 살포시 올려놨는데 그게 땀때문에 쩍쩍 달라붙고 짜증 지수 상승 ㅠㅜ
근데 극 후반에 토미 장면에서는 아주 살짝이지만 막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더라구? 드라이아이스 때문인가?
에어콘 틀 수 있는데 아끼는 거야 뭐야 ㅋㅋ 보통 대극장은 에어콘 너무 짱짱해서 추울때가 많은데 차라리 그게 나은거 같아 ㅠㅜ
한 이만원만 내고 컷콜만 들어가면 안될까?ㅋㅋ 그러면 더운것도 참아줄 수 있는데...ㅋㅋㅋ

쇼노트 카드 신청해서 적립했는데 카드는 없다더라.. 나중에 나오면 받아야 함.. ㅠㅜㅋㅋㅋ

마지막으로 짱드윅, 쥬그지마...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