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피켓팅인 작품은 내가 원하는 캐스팅에 원하는 좌석을 같이 잡는걸 항상 실패했거든...
나는 그냥 예전엔 내가 운이 좋아서 그 자리들을 잡았거나
혹은 연뮤보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니까 계속 밀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몇일전에 내가 진짜 보고싶은 캐스팅회차 공연을 보러갔는데 그날도 나는 피켓팅에서 밀려서
내가 원하던 좌석을 못잡았거든 그래도 비교적 앞열을 잡아서 이 자리라도 만족하고 보려고 하는데
극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1열에 앉은 커플두명이 관크를 시전하기 시작했어
서로 귓속말하고 어깨에 기대고 애정행각을 마구 해대더라고 배우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계속 하는데
솔직히 이젠 그정도 커플관크는 일상적이라 신경도 안쓰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저런 애들도 저 자리를 잡는데 티켓팅날짜 뜬뒤부터 계속 긴장하고 준비했던 나는 대체 뭐지?
좀 허무하기도하고 어이없기도 했는데
예전에 갤에서 비슷한 글이 올라왔는데 답글단 횽들이 마음을 비우는게 답이라고 하는데
진짜 그게 비결인가?
횽들도 마음을 비우고하면 티켓팅이 잘되는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