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연장

- 공연장 속 땀녀 될까 두려웠으나 생각보다 선선하였음 찜통 이런 정도는 절대 아니던데 오늘만 그런거니...? 서늘하기도 함
- 백암 어딜 잡았건 그냥 가라... 생각보다 시야거리는 가까움. 오늘은 I~K열 통로쪽에 앉았는데 시방 하나도 없음...
   단차가 나쁘지 않아서 앞 사람들 속닥거리느라 머리통들 조우하고 그래도 그게 내 시야를 안가림
- 화장실 역시 극악했던 명성때문에 좀 걱정했으나... 좁은거 빼고는 뭐... 공연장가는 지하계단 타다 중간에 있음 6칸 정도 되는듯
   손 씻고 물기닦을 수 있는 페이퍼타올 구비되어있어서 나름 괜찮ㅋㅋ

2. 공연

- 사실 난 공연 헤드윅보단 영화 헤드윅을 더 많이 보고 좋아하는 편임... 그래도 공연은 시즌별로 최소 1회 이상은 보려고 함
- 조드윅은 전에 갤에서 본 단어가 딱 맞더라. 수다쟁이 욕쟁이 언니 ㅇㅇ
- 근데 난 왜때문에 올진럽부터 눈물이 줄줄... 주변이 죄다 머글머글해서 원래 공연 시작하면 무대만 보고 현입 잘 안하는데
   살짝 민망했다 한다... 공연보다 소리없이 눈물 흘리는 여자 처음 보나여... 아저씨... 노골적으로 흘깃흘깃 보시면...ㅠㅠ...
- 개인적으로 이츠학 참 좋아했어서 구츠학 초반에는 음...?_? 이런 느낌이었는데... 아... ㅠㅠ 중반부부터는 엄마오리 연못 보냄...
- 극세사 후기는 체질이 아니긴 한데, 난 오늘 무대에서 헤드윅 슈미트를 만나고 옴... 조승우가 아니고..
   그래서 짱드윅, 애드윅까지도 보고 싶어졌다 한다... 원래는 조드윅으로 한 번 보고 말려고 했는데...
- 토마토씬에서 웃는 듯 우는 듯 그 묘한 표정 보자마자 숨이 막히더라... 정말...
-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이 잘 안되지만... 사람때문에 지치고 아프고 행복하고 절망하고 잠시 좋아졌다 이런 상태변화들을
   계속 겪고 있는 지금의 내게 정말 너무나 오늘 공연은 좋았어. 짱드윅 씻김굿(표현 좋다 ㅋㅋ 영업당함 ㅋㅋ)처럼
   씻김굿...은 아니지만 그냥... 건들건들거리는 한량같은 애가 때로는 정말 속깊은 얘기 툭툭 내뱉고 힘내라 하고 어깨 툭 쳐주는 느낌...

3. 기타

- 삼성역 8번 출구에서 그냥 보통 걸음으로 걸으니까 5분 걸리더라.
- 회사 끝나고 바로 숨차게 간터라 힐 신고 가서 컷콜때 어정쩡하게 뛰는게 너무 짜증났음 ㅠㅠㅠㅠㅠㅠ 다음엔 무조건 운동화...
- 망할 MD... 티켓값+MD값 하면 샤롯데 빕스석은 가뿐하네 ㅋㅋㅋㅋ 후... 그래도 티켓북 생각보다 예쁘더라 깔끔하고 ㅇㅇ
- OST는 조승우, 이영미 버전이더라 올해 버전은 없는건가.. 사오는게 급급해서 못 물어봄 ㅠㅠ
- 3초 금붕어 정신때문에 오늘 캐스팅 보드 못 찍어옴!!!!!!!!! 아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