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이런 이게 뭥미...
토요일 낮공으로 김수용 윤초원 봤고
일요일 저녁공으로 정원영 김수연 봤는데..
세상에나 느낌이 이렇게 다르다니 후...
장난감들마저 달라보이더라 이건 ....마치....
뮤직박스란 이름 참 간지러운 작품에 총과 칼과 전기충격기가 모두 나오는
대반전에 이은 또 대반전이야 ..집에 오는 내내 이건뭐지...하는 기분이 스멀스멀
성재준연출거라 해서 밝고 따뜻한 판타지극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웃긴 구다리도 있고
이런 반전이 숨어있구나...ㅋㅋㅋㅋ캐스트별로 분위긱ㅏ 이렇게 다르다니

우끼끼.........하.......정말 이 작품
골때림.  
이렇게되면 크로스 페어를 기대해보는수밖에....
분명 느낌 또 다를거 아님?
뭐 나는 개인적으로 김수용 윤초원 페어가 더 맘에 들었고.
보기에도 덜 불편했던것 같아. 일단 먼저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극 자체에 녹아있는 분위기는 수용민석 잘 살렸고
그 사이사이를 지지하고 받쳐주는건 초원하나가 잘 살린거 같아.
덧붙여 말하자면 둘의 호흡이 적정선에서 표현이 잘 되고 있는터라
좀 쌩뚱맞다가도 1분정도 지나면...적응되고 이해되는 뭐 그런 거?
그럴수도 있겠다...이러이런거구나....하고 말이야.
음악이랑 무대는 두번째 듣고 보는거지만 여전히 예쁘고 너무 좋더라.
이 작품은 이게 반이상 먹고들어가는듯.
그렇다고 정원연 김수연페어가 이상하다는건 아니고.
뭔가 웃기려고 하다 내용이 산으로 가는걸 겨우 붙잡아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억지로 질질 끌려가다 애원하고 아프고 죽어버리는 그런 차가운 노선? 이었다고나할까,
크로스 올라오기 전엔 다시볼 생각이 없었지만
한번 더 보고 다시 생각해볼게. 과연 이 작품이 뭘 향해가다가 이렇게 탄생한건지.

아, 그리고 장난감들 싱크로율은 정말 오늘도 감탄하고 나왔다..
캐스트 완전 쩔고...피오키오랑 지니는 진심...이 작품이 시즌2가 나오게되더라도
절대 캐스트 바꾸지말아주라....다른 배우는 상상도 하기싫게. 좋은 조합.
나머지 앙상블에도 장난감 친구들이랑며 이름과 컨셉을 부여한게 이 극을 채운 매력이야.
빨간모자인가?랑 호두깎기인형 같은...소소한 귀여움을 부여하는...ㅋㅋㅋ
윤초원 배우는 완전 아이돌인듯..상큼한 연기 잘했구 노래도 잘하고 그냥 너무 예쁘더라.
예쁘니까 내용에서야 어떤 짓을하던 밉지않아.ㅋ
그냥 서있는것도 예쁘더라. 예쁜 아우라가 가득해지는 셋트...그리고 그 셋트속의 
총! 칼! 전기충격기! 피주머니! 와,,,,,,, 다음에 볼땐 저것들로 인해 놀라지말아야지...ㅋㅋㅋㅋ하는 다짐을 하며
수용배우의 하얀얼굴을 보러 프리뷰 마지막날을 향해!! 한번더 관극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