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가느라 조금 늦은 감 있지만 간단하게 후기!!



내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관극해서 대부분을 날렸어....흑흑..


이래서 레전은 배우 컨디션 반, 관객 컨디션 반인가봐.





김발장 오늘 컷콜때 울컥울컥 하시는데


나도 눈물이 나더라ㅜㅜㅜ 본인만의 장발장을 잘 구축해가고 계시는 중이야.


나이 때문인지, 체격 때문인지 아빠 느낌은 정발장보단 덜해.


하지만 주교씬이나 판틴을 병상에서 바라보는 안타까운 눈빛이 너무 따스하고 좋다.


김발장만의 아우라가 있어. 너무나 따뜻하고 멋진..




오늘은 판틴도 에포닌도 소녀소녀 돋더라.


에포닌 마리우스 품에 안겨서 차마 말 끝까지 못잇고 숨 거두는데 가슴에 아프게 박혔다고 한다.



아베쎄 친구들은 여전히 멋지다.


제그랑일때랑 김그랑일때 아베쎄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른데


제그랑일때 약간은 젊고 가벼운 분위기라면


김그랑일땐 확실히 회의주의자 한 명의 무게감이 느껴져.


음.. 원작이나 실제 내가 상상한 아베쎄는 진중한 분위기라 김그랑일때가 확실히 나한텐 취향이라 한다.


마리우스는 오늘도 엠티체어가 절절해서 좋고.


김앙졸라도 삑 한 번 나고 관악기 오케팀도 힘든 게 느껴지는데 다들 기운내서 막공까지 갔음 좋겠다.


오늘 나한텐 안 보였던 디테일들이 생겼는데


앙졸라가 총 맞고 쓰러질 때 손 내미는 거 레글르 재현배우더라.


그리고 마리우스 그랑테르 칼싸움 끝나고 콩브페르를 카페주인 용구배우가 따라한다고 신문으로 푹 찌르는데



앜ㅋㅋㅋㅋㅋㅋ 난 거기서 터졌닼ㅋㅋㅋㅋㅋㅋ


졸리 뮈지케타 커플은 오늘도 절절한 이별을 했고..


암튼. 다들 기운내서 막공까지 잘 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