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중에 뭔가 깨알같이 새로운 거 발견해서 그 덕에 참았음.

오다가 휘발되서 기억이 좀 안나는데

나띵 때 원래는 날 좀 만져줘 할 때까지 절대 안 내려보던 균촤가

내가 얼마나 컸는지 알면 놀랄걸 하는 부분부터 싸늘한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고

요즘 힘든지 한동안 계단 내려올 때 이미 어깨 짚고 내려와서

천천히 손 쓸어내리는데 오늘은 제대로 손부터 쓸어내리고.

아, 그리고 어프레이드 때 보통 성넷은 천장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어프레이드 시작하면서 점점 표정이 변하는데

오늘은 어프레이드 전부터 위로 균촤 올려다보고 있더라???

으음.......... 이거 말고 평소랑 또 뭐가 달랐지??

아무튼 조명 때문에 뭔가 엇박 느낌이라 기분나빴는데

평소랑 다른 게 있어서 그거 보다 보니 좀 괜찮아졌음.

그런데 오늘 진짜 조명 초짜같았다-_-+++

소리야 워낙 평소에도 조명 소리 크고 의도한 게 아니라는 게 뻔하니까 참았는데

왜 맨날 하던 걸 다 틀리니. 오늘 새로 오셨어요, 조명오퍼?-_-+

거참......... 그래도 쓸 보고 왔다고 기분 좀 풀린 내가 이 구역의 호갱이죠.

사실 아까 중간에 나가는 횽 봤는데 입 막고 나가는 거 보여서 되게 힘들어 보였는데;;;;;;

사과글까지 올리고 다른 횽들도 다 따뜻한 말 해주는 거 보니까 나도 같이 따뜻해졌다.

쓸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