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난리가 났구나..ㅠㅠ 정말 슬프다....내 애정작이 ㅠㅠㅠ
밤공 끝나고 싸인받고 싶어서 달려갔으나 끊겨서 싸인회 끝날때까지 구경만 했어.
범드니 셩네이 친절친절 좋았고 실은 범드니한테 홀려서 범드니를 많이봤지만 그 와중에도 셩네이는 겸손겸손 다정다정하더라.
끝날때 바이바이 손인사도 하고 구경하고 계신 분들한테 악수도 해주고.
범드니는 싸인해주면서도 오늘 실수많았죠? 이런적 없었는데 ㅎ이러면서 넉살좋게 말도 걸구 그랬어.
임루시는 범드니랑 장난치고 기분은 괜찮아보였는데 별다른건 없었고...
내자리에서 백마담은 잘 안보여서 몰랐는데 싸인회가 끝나갈 무렵 어느순간 자리에 없길래 벌써들어갔나? 그생각은 조금 했어.
그래도 임루시랑 셩네이는 싸인마지막까지 하는 범드니 기다리다 같이들어가긴했다
셩네이는 형님 먼저 들어갑니다 ㅎㅎ라면서 장난치니까 범드니는 잘됐네!!(극 중 대사) 라면서
장난스럽게 받아치고 마지막에 분위기는 괜찮았어.
그뒤에 폰 배터리가 끊겨서 갤에 못들어왔더니 이런 어마어마한게 터졌을 줄이야...ㅜㅜㅜㅜㅠ
싸인회도 급작스럽게 된거 같아서 놀랬는데 이럴거면 그냥 하지않는게 좋을뻔했어.
두도시 잘 보고 와서 왜 심란해져야 하는지 참...ㅠㅠㅠㅠㅠㅠ
근데 난 오늘 범드니랑 셩네이 새삼 더 좋아져서 두도시는 못놓을거 같아..... ㅠㅠㅠㅠ그래서 더 슬프다 ㅠㅠㅠ


+정작 두도시 후기는 뒷전이 됐지만 밤공에 대해 한마디 끄적이자면   시드니와 로리씨의 대화부분....
 범드니 이부분 진짜 ....날 이렇게 완벽하게 납득시키다니 ㅠㅠ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난 적은 처음이였어.ㅠㅠㅠㅠㅠ
그리고 범드니가 비어가는 술병처럼 낭비해 버린 내 인생- 이라고 하는 순간도 눈물이 왈칵...ㅠㅠ
범드니가 술이 젤 쎈 시드니 같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가장 몸을 망가뜨린 시드니 같더라.
단두대에서 그렇게 되지 않았더라도 어느순간 없었던 사람처럼 죽어버렸을 시드니 같아서 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범드니는 비록 죽을지라도 영원히 기억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것 같은 시드니였다.
그래서 더욱 숭고하고 빛나는 시드니였어.ㅠㅠㅠㅠ

제발 이렇게 좋은 두도시인데 ㅠㅠㅠ더이상 똥투척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