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가 바람을 피웠던 눈새였건 시어머니가 그 지경이였건
본인은 엘리한테 일편단심으로 끝까지 사랑했다는거
반면 엘리는 두 사람 관계에 아무런 노력도 안 했던거...........
솔직히 요제프는 엘리한테 한거 다른 여자한테 반의 반만 했어도 평생 행쇼했을듯
(그러게 조피말을 들어서 헬레나랑 결혼하지 쯧.........)


엘리도 요제프 환경이 아니면 잘 살았을것 같긴한게
그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여행다니고 승마하고 헝가리어 배우고 영어 배우고
그런거 보면 언니 근성 좀.......... 짱인듯 싶어서

엘리는 솔직히 혼자 어디다 떨어뜨려놨으면 잘 살았을것 같애
승마해서 기수로 먹고 살던..... 문학적 감정으로 먹고 살든......... 그도 아니면 언어선생으로 먹고 살던.......
하지만 그 시대에 여자가 그렇게 살았을것 같진 않고
어느 집에 시집 갔겠즤
요제프 환경보다야 덜 하겠지만 사람은 사실 마음먹기 달린거라서
그 집에 시집 갔어도 엘리는 충분히 나는 자유를 원해 이랬을수도 있을것 같음 

그리고 엘리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이게 과연 시집 와서 생긴건지 원래 있었던건지 알수가 없어서.......
사실 넥투노를 봐도 알 수 있는것처럼
주변에 예민하고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 있으면
그 주변사람들까지 같이 고생하고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힘듬.......

근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정신과에서 치료 받는건 약 먹을 먹지만
상담을 받을땐 그 한 사람이 문제가 있어도 한사람만 치료를 받지 않음
보통 가족상담을 통해서 온가족이 다 상담을 받잖음?
엘리의 우울증에 요제프나 루돌프나 조피나 피해를 입는건 맞지만
요제프나 루돌프나 조피가 엘리 우울증에 일조한것도 맞아서
그닥 다른 캐릭터들이 존나 불쌍!!!!!!!!!!!이란 생각은 들지 않음

오히려 죽음이랑 사랑에 빠지는 엘리가 인간적으로 진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자유도 좋지만 이여자야.......... 진짜 평생 자기자신밖에 없구나 싶어서
솔직히 엘리 보면 자유랑 외로움을 진짜 같이 따라올수 밖에 없는게 맞구나 싶음.......
뭔가 화려한 황후라고 알려진 여자 인생이 무미건조하고 매마르게 느껴져서 좀 안쓰러움.......
그래도 죽을때 고통없이 갔으니 죽음으로 구원을 얻은게 맞나? 싶기도 하고
역시작 인물이 아니라 한 인간적으로 좀 불쌍함..........

솔직히 나는 그냥 뮤지컬이든 실제역사든 보다보면 엘리가 민폐야 라기 보단........
역시 걍 요제프가 헬레나랑 행쇼를 했어야..........라는 생각이 들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