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ㅎㅌㄱ 써서 미안한데 내 주위에 진짜 바퀴벌레 같은 답정너들 있어서 답답해서 써ㅠ

한 명은 같은 대학 친구고 또 같이 프로젝트 하는 거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피곤해ㅠ막 자기 학점 얘기하면서 자기 장학금 못 받으면 어떡하나, 대학원 못 가면 어떡하나 징징징징거리는데 제3자가 들었어도 잘 받은 학점이다? 근데 맨날 학점 못 받았다, 어떡하나 징징거려. 첨엔 노력한 거에 비해 잘 안 나오고 그런 거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젠 피곤해. 한 번 돌려서 넌 학점 못 나왔다고 엄살부리고 그러는데 네가 받는 학점에 도달하지 못해서 발 동동구르는 애도 있다. 근데 항상 학점 망했다고 그러니까 기운 빠진다고 말했는데 그때만 알아듣는 척. 나중에 또 징징거려. 게다가 요즘엔 자기 살 엄청 빠진 거 같지 않냐고 그래서 글쎄 난 잘 모르겠다 그랬는데 서운한 티 계속 내고...마지 못해서 그런 거 같다 하니까 그때 표정 좋아지더라. 근데 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더 문젠 거 같아. 계속 답정너식으로 나가는데도 맞장구쳐주고 위로나 해대니까...그래도 속으론 피곤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걔가 학점 얘기할 때 무슨 생각드냐고 했는데 다들  안타깝단 얘기만 하니까 답답해. 이러다가 내가 말 잘못 하면 프로젝트 팀 내에서 따돌림 당할까 겁나ㅠ

글구 또 한 명은 다른 대학 친군데 걔는 자기 어이 없는 일 당했다면서 여러 남자들이 자기한테 대쉬하는 거 막 얘기하는데 자기도 대쉬 받는 거 은근 즐기고 부담스럽다면서 막상 선물도 거절하지 않고 받았으면서 계속 어이 없다고 그러고...자기가 싫다고 거절했는데 남자들이 따라다녀서 스트레스라고 그럼 상관 없는데 그런 식으로 자랑질이나 해서 짜증나.

솔직히 진짜 고민되서 얘기하면 상관 없는데 계속 징징거리고 원하는 답 안 나오니까 울상이고 또 차라리 대놓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답정너 식으로 나오니까 진짜 짜증나. 이러니까 친구고 뭐고 다 필요 없는 거 같아. 괜히 내가 이런 이상한 친구 만나서 시간 낭비나 하고 스트레스나 받고. 두 번째 친구야 정 아니다 싶음 욕 먹고 완전히 쌩까고 그럼 되는데 첫 번째 친구는 같이 팀플 하는 거 땜에 계속 봐야 하니까 짜증나. 횽들 같으면 답정너들 얼케 퇴치? 해? ㅠㅠ난 그냥 포도알이나 처묵해야지ㅠ